생물다양성 연구 위한 'DMZ 자생식물원' 조성

비무장지대(DMZ) 산림내에 식물다양성의 보전과 연구를 위한 식물원이 조성된다.

산림청은 22일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만대리 일대 152ha에 '국립 DMZ 자생식물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DMZ 일대는 전체 면적의 75%가 산림으로, 그중 8만3000ha가 산림보호지역으로 지정·관리돼 왔다. 산림유전자원보호림 5만1000ha, 백두대간보호지역 3만2000ha 등이다.

식물원이 들어설 강원도 양구는 80%에 달하는 산림자원과 천혜의 청정 환경으로 산림생태교육과 연구 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용이한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산림청은 오는 2013년까지 DMZ 자생식물원을 한반도 북방계 자생식물 및 국제산림생태환경 연구의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식물원에는 DMZ 자생식물 보존·증식원과 북방계자생식물전시원, 국제연구센터, 산림생태탐방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식물원 조성을 통해 DMZ 일원의 생태적 보전가치 향상과 산림생태체험 및 교육, 이용 가능한 산림소득자원의 발굴 및 보급 등에 힘쓰겠다"며 "이는 개발규제로 인한 지역주민의 민원과 갈등 해소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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