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네갈 정상회담]한국, 세네갈 인프라 건설 참여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압둘라이 와드 세네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세네갈의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 참여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지난 2005년 이후 양국간 교역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경제·통상 협력이 지속적으로 발전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아프리카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를 앞으로 3년간 2배 확대할 것”이라며 “세네갈에 대해서도 농업, 기초사회서비스, 교육훈련 분야 등에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내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세네갈을 포함한 비(非) G20 국가들의 관심과 입장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와드 대통령은 “한국은 세네갈의 발전모델이다.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배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한국기업의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청와대는 와드 대통령이 한국이 서부아프리카 진출을 희망한다면 필요한 모든 협조를 다 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앞으로 양국간 에너지·자원 개발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와드 대통령은 오는 25일까지 3박4일간 우리나라에 머물며 제2회 한·아프리카 포럼, 숙명여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및 기업인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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