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北 제재 대상 9명 선정"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2차 핵실험과 관련해 제재 대상 후보로 9명을 선정했다.
 
16일 요미우리(讀賣) 신문은 안보리 제재위원회가 1874호 결의에 따라 북한 원자력총국의 이제선 총국장 등 9명을 제재 대상 후보로 선정했다고 뉴욕발로 보도했다.

신문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 제재위원회가 15일(현지 시각)에 회의를 재개, 최종 조정을 시도하고 있으며 합의가 이뤄지면 대북 제재 대상에 처음으로 개인이 지정되게 된다고 전했다.

제재위원회는 지난 4월 북한의 로켓 발사 이후 자산동결 대상으로 3개 단체를 지정했다.

이번에는 주로 핵개발과 관련된 단체와 개인을 제재 대상에 추가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 중이다. 제재 대상으로 지정되면 자산 동결 및 외국 입국 금지 조치가 부과된다.

개인 제재 대상으로는 북한의 핵개발 및 연구 부문을 관할하는 원자력총국의 이제선 총국장과 렴영. 황석하 국장, 그리고 영변 원자력연구센터 관계자, 핵·미사일 관련 물자를 취급하는 무역회사 사장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제재위원회에서 개인 제재 리스트에 대체로 합의가 이뤄져 대북 제재에 소극적이었던 중국도 찬성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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