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한미 정상회담 비판

민주당 의원은 18일 "이명박 정부는 북한을 좀 혼내줘야겠다는, 전 정권과 차별화해야겠다는 강박증이 있다"고 비판했다. 

추 이원은 이날 오후 부산에서 저서 팬 사인회를 겸해 개최한 '저자와의 만남'에서 이 같이 밝힌 후 "남북한이 윈윈하는 10.4선언을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 정부는 미국 부시 정권의 정책처럼 '비핵개방 3000'을 하겠다고 했는데 북한 입장에서는 한국이 (북핵관련) 6자회담의 합의에서 벗어난 것으로 오해했다"고 지적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양측이 보조를 맞춰 (북한에 대해) 강하게 나가자는 약속을 하고 온 것 같다"고 평가한 뒤 "이 대통령이 북핵관련 6자회담을 깨는 말을 먼저 하는 등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북핵문제를 푸는 데 아직 늦지 않았다"며 "빨리 대화의 물꼬를 트고, 미국이 북핵문제를 풀 수 있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남북 관계의 개선 여지가 있음을 내비쳤다.  

추 의원은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공공복리를 위해서도 규제장치를 사실상 마련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어 해독장치를 마비시키는 중대한 실수가 있다"면서 "재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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