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컵라면 내년부터 학교서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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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2-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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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컵라면, 탄산음료 등 대표적인 고열량·저영양 식품이 내년부터 학교매점과 인근 판매점에서 퇴출된다.

한나라당 안홍준 제5정책위원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실무 당정협의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관련 고시 4개를 마련해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고시안에 따르면 어린이 고열량.저영양 식품은 탄산음료 등과 같은 간식용 식품의 경우 1회 제공량당 열량 250k㎈ 또는 포화지방 4g, 당류 17g을 초과하고 동시에 단백질 2g 미만일 때로 규정했다.

또한 이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열량 500k㎈ 또는 포화지방 8g 또는 당류 34g을 초과할 때로 정했다.

햄버거 등 식사대용 기호식품의 경우 1회 제공량당 열량이 500k㎈ 또는 포화지방 4g을 초과하고 동시에 단백질 9g미만 또는 나트륨 600㎎을 초과할 때, 이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열량 1000k㎈ 또는 포화지방 8g을 초과할 때로 규정됐다.

당정은 또 어린이 기호식품에 들어가는 식용 타르색소 14개 품목의 사용을 금지할 계획이다.

안 위원장은 "이 기준을 적용할 경우 시중에 유통되는 피자, 햄버거, 컵라면의 80% 이상과 탄산음료 60% 이상이 학교 내 매점 및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우수판매업소에서 판매가 금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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