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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4000억 규모 '미래전략산업 벤처 모펀드' 조성 하나금융그룹은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6개 관계사가 참여하는 4000억원 규모의 '하나 모두 성장 K-미래전략산업 벤처 모펀드'를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펀드는 5년간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 중 84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을 비롯한 그룹 사장단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2026년 그룹 경영계획 워크숍에서 K-미래전략산업 벤처 모펀드의 조기 결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모펀드는 하나 2025-11-12 14:56 -
이억원, 이재명의 '생산적 금융' 재차 강조..."부동산은 추가 대책 필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국내 금융산업의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과 그 역할을 재차 강조했다. 보이스피싱, 해킹사고와 관련된 법안은 연내 신속히 추진해 금융사고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신용대출이 1조원 넘게 급증한 것은 건전성에 위협을 주는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안에 대한 부연설명과 향후 당국의 중점 추진 업무를 공유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이 가장 강조한 것은 이재명 정부 금융 정책 핵심 기조인 '생 2025-11-12 14:48 -
KB손해보험, AI 업무혁신 본격화…"디지털 전환 핵심은 고객" KB손해보험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손보는 올해 초 AI데이터분석 파트를 신설하고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월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AI 에이전트(Agent)를 도입했다. 접수한 사고 내용을 AI가 분석해 예상 과실비율을 자동 산정하는 서비스로, 반복 업무를 줄이고 사고 처리 속도와 객관성을 높였다. 단순한 업무 자동화를 넘어 고객 서비스 품질과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는 평가 2025-11-12 14:20 -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셧다운 종료 기대에도…비트코인 10만 달러 초반대로 후퇴 미국 연방정부가 곧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을 종료할 것이란 기대감에 한때 반등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약세로 전환됐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대규모 강제청산이 발생한 데다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줄어들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12일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8시 현재 10만2879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2.99% 떨어진 수준이다. 전날 비트코인은 셧다운 해제 기대감이 반영되며 10만7000달러선까지 오르기 2025-11-12 08:27 -
금융사고 늘어도 은행은 '성과급 잔치'…보수 체계 개편 공감대 당국이 금융사고가 발생했을 때 책임자의 성과급을 환수하는 '보수환수 제도'(클로백·clawback)나 개별 임원의 성과급 지급 공시 대상을 확대하려는 이유는 금융사고가 늘어나는데도 금융사의 성과급 잔치가 도를 지나쳤다는 문제 의식이 공감대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들이 실적에 따른 성과급은 챙기고, 사고로 인한 손실은 사회에 전가한다는 비판이 커지면서 금융당국이 금융권 성과 보수 체계의 전면 개편에 착수한 것이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2025-11-11 18:05 -
[단독] 당국, 금융권 성과급 파티에 칼 댄다..."자료 내라" 지시 금융당국이 금융권의 성과급 지급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임원 성과급 공시 확대와 환수조치 마련, 일회성 성과급 지급을 막는 것 등이 골자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사 성과주의를 지적하자, 금융당국이 금융권의 성과급 파티 관행에 칼을 빼 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금융 업권별 임원 성과보수 현황 조사를 위한 양식을 배포했고 이를 취합·정리하는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당국은 이를 기반으로 성과급 환수(클로백) 제도뿐 아니라 전반적인 금융권 성과보수의 적정성을 들 2025-11-11 18:00 -
보이스피싱 AI 플랫폼 출범…법 없이 '반쪽 가동' 보이스피싱 피해가 급증하는 가운데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29일 인공지능(AI) 기반 보이스피싱 공동대응 플랫폼 'ASAP(에이샙)'을 출범시켰다. 금융회사 간 정보를 실시간 공유해 범죄를 조기에 차단한다는 목표다. 약어의 의미처럼 'As Soon As Possible(가능한 한 빨리)' 신속한 대응을 내세워 추진됐지만, 제도적 기반은 아직 완전하지 않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ASAP에 등록해 운영 중인 곳은 은행권 19곳으로, 4대 금융지주(국민·신한·하나·우리)를 비롯해 주요 지방은행 2025-11-11 17:00 -
"외화통장, 트래블카드→외화해외직투"…고환율에 환테크 상품도 진화 원·달러 환율이 7개월 만에 1460원선을 넘어서면서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환테크(환율+재테크)’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 단순히 외화를 사두는 차원을 넘어 외화통장, 해외 결제형 트래블카드, 달러보험 등 다양한 상품이 개인 자산관리 수단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여행 후 남아있는 외화를 바로 해외주식계좌로 넣어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은 다음 달 중순 ‘선불충전 외화 기반 해외주식 투자’ 서비스를 선보일 2025-11-11 17:00 -
결국 행정소송 택한 롯데손보…금융당국과 계속 '대립각' 롯데손해보험이 금융당국의 경영개선권고 조치에 불복해 법원의 판단을 받아보기로 했다. 연초부터 대립각을 세워오던 금융당국과 롯데손보가 결국 법정에서 만나게 됐다. 롯데손보 이사회는 11일 적기시정조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본안 소송 제기 관련 안건을 의결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당사 이사회는 숙고를 거듭한 끝에 이번 경영개선권고로 인해 발생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고자 법적 판단을 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롯데손보에 적기시정조치 2025-11-11 16:26 -
'올드보이' 현업 복귀?…이찬진 금감원장, 정년연장에 임피제 활용법 고심 금융감독원이 후선에 물러나 있던 이른바 ‘올드보이(임금피크제 인력)’의 업무 노하우를 현업에서 활용할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국회에서 연내 정년연장 입법화를 추진하며 임금피크제 기간 장기화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추후 이들을 어떤 부서에 배치할지 등은 관건이 될 전망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임금피크제 등 사유로 현직에서 물러나, 여의도 전경련회관, 통의동 연수원으로 근무지를 옮긴 인력의 재배치를 검토 중이다. 현재 두 곳에서 근무 중인 인력은 60여명에 달한다. 2025-11-11 16:00 -
턱끝까지 차오른 가계대출 목표치…우리은행만 30% 밑도는 이유 연말을 앞두고 대부분의 시중은행이 연간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를 초과하거나 초과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은행만 유일하게 목표치의 30% 수준에 머물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NH농협은행과 신한은행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액은 금융당국에 보고한 '연간 대출 증가 목표(경영계획 기준 정책성 상품 제외)'를 초과했다. 다른 은행들도 사정은 빠듯하다.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 2025-11-11 14:52 -
하나카드, 지드래곤 직접 디자인한 한정판 카드 출시 하나카드는 하나금융그룹 모델 지드래곤(G-DRAGON)과 협업한 한정판 카드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컬래버레이션 카드는 △지드래곤 센텀 바이 제이드(G-DRAGON Centum by JADE) △지드래곤 바이 제이드(G-DRAGON by JADE) 프리미엄 카드 2종 △지드래곤 체크 바이 하나 트래블고(G-DRAGON Check by HANA Travlgo) 체크카드 1종으로 구성됐다. 판매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1월11일까지다. 지드래곤은 하나금융그룹의 핵심 철학인 '하나'의 의미를 자신만의 예술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카드 디자인에 직접 참여 2025-11-11 09:35 -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미국 셧다운 해제 기대감에…비트코인 10만6000달러 회복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해제 단계에 이르면서 비트코인이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8시 현재 10만6066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 높은 수준이다. 미국 셧다운 해제 기대감이 가격을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상원은 연방정부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최종 논의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주 빠르게 나라를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에 2025-11-11 08:31 -
금감원 '삼성생명 일탈회계' 질의서 접수…이달 중 결론 생명보험협회가 최근 금융감독원에 '삼성생명 일탈회계' 관련 질의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회계기준원도 관련 질의를 접수해 양 기관이 참여하는 질의회신 연석회의에서 다룰 예정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는 지난주 금감원에 삼성생명의 일탈회계와 관련해 질의서를 제출했다. 회계기준원도 지난달 한 시민단체로부터 현재 보험업계 회계기준(IFRS17)상 일탈회계가 타당한지 묻는 취지의 질의서를 받았다. 2023년 도입된 IFRS17에서는 유배당 보험 계약자 몫을 보험계약 부채로 처리해 2025-11-10 20:33 -
[연말 또 대출절벽] "내년 1월이라도…" 대출 한파에 실수요자는 '발 동동' 은행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말이 가까워지자, 대출 문을 꽁꽁 걸어잠그고 있다. 이에 실수요자는 내년 1월 실행분을 접수하는 한편 예금 등 각종 담보를 걸고 자금을 끌어모으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 등 은행 가계대출 문턱이 낮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에 불안은 더 커지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대출모집인(상담사) 채널을 통한 접수를 일제히 중단했다. 신한·하나·NH농협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은 지난 4일부터 올해 실 2025-11-10 18:05 -
[연말 또 대출 절벽] 상반기 '대출 쏠림', 하반기 '셧다운'…사라진 컨트롤타워 가계대출이 상반기엔 급증하고 하반기엔 급격히 둔화하는 문제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올해부터 월별·분기별 대출 총량 관리로 균형 잡힌 흐름을 유도하겠다고 나섰지만 기습적인 대책 발표와 잦은 정책 변화로 올해도 시장 불확실성만 키웠다는 분석이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1월부터 2025년 9월까지의 가계대출 동향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3~6월 가계대출이 급증한 뒤 연말엔 하락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상반기에는 이사 수요와 정부의 예산 집행, 금융사 실적 압박으로 대규 2025-11-10 18:00 -
농협은행 '법인·소호 성장동행센터' 4곳 개소…연내 5호점 NH농협은행은 소상공인의 사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 수원, 부산, 대전 4곳에 'NH법인·소호 성장동행센터'를 개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센터는 소상공인을 위한 전문 컨설팅 허브다. 창업·운영·폐업 등 상황별 금융 컨설팅은 물론 경영 전반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센터에는 기업금융 실무 경험이 풍부한 퇴직 전문가를 선발 배치해 고객이 실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경영·재무 지원 및 정책금융 추천 등 차별화된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5-11-10 17:23 -
상호금융 금소법 적용은 언제쯤?…법안 3개월째 국회 계류중 상호금융권으로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지역 기반 개별 법인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업권 특성상 금소법 조항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워, 대안 마련 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되고 있는 탓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상호금융 전업권을 금소법 적용 대상에 포함하는 개정안이 약 3개월째 국회에 계류 중이다. 2021년 시행된 금소법적용 대상에는 농협·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서민·고령층 고객 비 2025-11-10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