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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스라엘軍 나포 韓 활동가, 조속한 석방 요청" 정부는 8일 가자지구에 접근하다 이스라엘군에 나포된 한국인 활동가의 조속한 석방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국민이 신속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석방될 수 있도록 주 이스라엘대사관을 통해 지속 요청하고 있다"며 "이스라엘 당국과도 지속 소통하며 이스라엘 측 대응 과정에서 우리 국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줄 것을 당부해 왔다"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선단 11척이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 한 2025-10-08 16:39 -
"트럼프, 노벨상 겨냥해 태국-캄보디아 평화협정식 주재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자신이 주재하는 태국-캄보디아 평화협정 서명식을 개최할 것을 아세안 측에 요구했다. 최근 노벨평화상 수상에 강한 의지를 보여온 트럼프 대통령이 '피스메이커'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8일(현지시간) 백악관이 오는 26∼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태국-캄보디아 평화협정 서명식을 주재하는 것을 정상 2025-10-08 13:55 -
美 이어 EU도 철강관세 50%로 인상·무관세 혜택 삭감…韓 수출 '직격탄' 유럽연합(EU)이 철강 관세를 50%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에 이어 EU도 철강 수입 장벽을 대폭 높이면서 한국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EU 집행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유럽 철강업계 보호 대책을 담은 규정안을 발표했다. 규정안에 따르면 모든 수입산 철강 제품에 대한 연간 무관세 할당량(수입쿼터)은 최대 1830만t(톤)으로 제한된다. 집행위 고위당국자는 이 수치가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2013년 철강 수입량을 기준으로 산출됐다고 밝혔다. 지난해(3053만t) 대비 약 47% 줄어든 수치로, 한 2025-10-08 05:58 -
'30번째 노벨상'에 일본 환호…노벨물리학상, 문학상도 기대 일본인 학자 사카구치 시몬 오사카대 명예교수가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자 30번째 노벨상 수상자를 맞이한 일본이 환호하고 있다. 일본의 생리의학상 수상자는 6명으로 늘었으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노벨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6일 사카구치 교수가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속보로 타전했다.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은 호외를 발행했으며 일부 매체는 사카구치 교수의 기자회견을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하기도 했다. 공영 NHK 2025-10-07 18:44 -
中권력서열 2위 리창, 북한 공식방문 예고…김정은과 회동 예상 중국 권력서열 2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가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 행사 참석을 위해 방북한다고 북한과 중국 당국이 7일 동시 발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리창 총리가 북한 정부 초청에 의해 당·정부 대표단을 인솔하고 경축 행사에 참석하며 북한을 공식 친선방문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도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의 초청에 응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9일부터 11일까지 중국 당정 대표단 2025-10-07 15:18 -
트럼프 "민주당과 셧다운 논의...좋은 일 일어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연방정부 일시 업무정지(셧다운) 사태 원인이 된 공공의료보험 오바마케어(ACA)와 관련해 민주당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바마케어 보조금 문제를 거론하며 "매우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오바마케어는 알다시피 망가졌다. 우리는 그걸 (무너지지 않게) 떠받쳐야 하고,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셧다운 쟁점이 의료 2025-10-07 14:31 -
하버드대, 책 안 읽고 결석하는 학생들로 골머리 세계 최고 명문대학으로 꼽히는 하버드대에서 학생들이 책을 읽지 않고 수업시간에 발언을 하지 않으며, 수업에 학생들의 결석이 잦다는 내부 비판이 나왔다. 이에 하버드대 교수들은 학내 문화를 바꾸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하버드대의 '교실 사회 컴팩트 위원회'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은 학내 분위기를 전했다. 위원회는 하버드대 교수 7명으로 구성돼 학내 면학 분위기 개선을 위한 토론을 이끌어 왔다. 신문에 따르면 하버드대는 지원자의 97%가 탈락할 2025-10-07 12:53 -
美, 中선박 입항 수수료 부과 임박…韓 조선 '반사이익' 기대 미국이 이달 14일(현지시간)부터 중국 운항 및 중국산 선박에 입항 수수료를 부과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글로벌 선박 발주 흐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4월, 10월 적용을 목표로 한 입항 수수료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이 운항하거나 중국 소유의 선박이 미국 항만에 입항할 경우 선박의 순t(Net ton)당 50달러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해당 금액은 오는 2028년 t당 140달러까지 오를 예정이다. 또 USTR은 중국 조선소에서 2025-10-07 10:19 -
美, 전쟁 방불케 하는 이민 단속…주방위군 투입 놓고 갈등 격화 미국 곳곳에서 이민 단속을 위한 주(州)방위군 투입과 관련한 논쟁이 격화하고 있다.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시카고시는 전쟁터”라며 “브랜던 존슨 시카고 시장은 (현 상황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카고가 속해 있는 일리노이주의 방위군 병력 300명을 시카고에 배치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미국 각 주가 보유한 군대인 주방위군의 지휘권은 주 2025-10-06 17:50 -
美 코스트코, 체중 감량제 '위고비' '오젬픽' 최대 반값 판매 미국 대표 창고형 대형마트 코스트코가 전국 500여개 매장 내에 있는 약국을 통해 체중 감량제 '위고비'와 '오젬픽'을 할인판매하기로 했다. 5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제약사 노보노디스크 측은 조만간 이들 코스트코 내 약국 매장에서 위고비와 오젬픽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 달 동안 4회 주사를 할 수 있는 볼펜형 주사제 하나에 499달러(약 70만 5000원)다. 이는 오젬픽의 경우 정가의 절반 가격, 위고비의 경우 약 3분의 2 수준이다. 두 약의 성분은 같지만 위고비는 2025-10-06 17:46 -
佛 마크롱 또 불신임 위기…기존 내각 인사 재기용에 野 반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또 다시 불신임 위기에 놓였다. 새 내각 구성 과정에서 기존 인사들을 대거 재기용해 야권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이 새로 임명한 18명의 장관 중 3분의 2는 전임 프랑수아 바이루 총리 내각 출신이다. 나머지 신임 장관들도 대부분 마크롱 정부에서 요직을 맡았던 인물들로 채워졌다. 신임 재무장관으로 임명된 롤랑 레스퀴르 전 산업부 장관은 2017년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여당 '전진하는 공화국' 소속 의원으로 2025-10-06 16:04 -
트럼프 美 대통령 "수천억 투자 받아 미국서 선박 건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대규모 인적·물적 투자를 통해 자국 내 조선소를 부활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협상 과정에서 제시한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 해군기지에서 열린 해군 창설 250주년 기념식에서 “전 세계에서 들어올 수천억 달러의 투자와 인력을 활용해 미국에서 선박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2025-10-06 14:17 -
소비자 부담 현실화…美, '트럼프 관세'에 수입품 줄줄이 인상 미국 물가가 수입품을 중심으로 '트럼프 관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는 회사들이 그간 보유하고 있던 재고를 소진한 뒤 관세에 따른 원가 상승 부담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오디오 기기는 14%, 의류는 8%, 공구·하드웨어·부품 가격은 5% 상승했다. 미국 소비자물가는 수입 재화를 중심으로 오르고 있다. 올해 4월 이래 주요 소매업체 2025-10-06 14:15 -
美국방 "트럼프 행정부 국방 전략은 美본토 방어가 최우선"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방 전략이 미국 본토 방어에 집중하는 쪽으로 설정돼 있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세계에서 무모한 모험주의의 시대는 끝났다”며 “끝없이 이어지는 불분명한 임무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을 한다면 단호히 명확한 임무를 갖고 가서 승리하고 귀환해야 한다”며 “따라서 해외에서 국가를 건설하는 것은 볼 수 없을 것이다&rdquo 2025-10-06 06:22 -
하버드 로스쿨 방문교수, 유대교 회당 밖에서 공기총 쏴 체포 하버드대 로스쿨에 방문교수로 와 있는 브라질 법대 교수가 메사추세츠주 브루클라인에 있는 한 유대교 회당 밖에서 공기총을 쏴 체포됐다. 그는 학교 측으로부터 행정 휴직 처분을 받았다. 4일(현지시간) 하버드대 학보 하버드크림슨과 뉴욕포스트, 브루클라인뉴스 등에 따르면 카를로스 포르투갈 구베아(43) 교수는 지난 1일 밤 9시쯤 보스턴 인근 소도시 브루클라인에 있는 베스 시온 회당 밖에다 공기총 두 발을 쏜 혐의로 체포됐다. 이 회당은 하버드 로스쿨에서 7㎞ 거리에 있다. 현지 법원 기록에 따르면, 구베아 2025-10-05 23:08 -
유해성분 기침시럽 복용…인도 어린이 11명 숨져 인도에서 유해 성분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기침시럽을 먹은 어린이 11명이 숨졌다. 5일 연합뉴스는 로이터 통신과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NDTV 등을 인용, 인도 보건가족복지부가 스레산 파마가 생산한 ‘콜드리프’ 기침시럽에서 허용치 이상의 디에틸렌글리콜(DEG)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최근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에서 9명, 서부 라자스탄주에서 2명의 영유아·어린이가 숨진 사건이 이 회사 기침시럽과 관련돼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를 접하고 조사에 착수 2025-10-05 14:30 -
美 테네시, 200여년만에 여성 사형 집행 미국 테네시주가 30년 전 동년배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49세 여성에게 사형을 집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사형이 집행되면 1819년 이후 207년 만에 여성이 사형에 처해지게 된다. 2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에 따르면 테네시주 대법원은 1995년 1월 자신의 남자친구를 빼앗으려 한다는 이유로 19세 콜린 슬레머를 숲으로 유인해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1급 살인)로 복역 중인 사형수 크리스타 게일 파이크(49)의 사형을 내년 9월 30일에 집행한다고 결정했다. 파이크는 18세였던 1995년 당시 19세였던 슬레머를 학교에서 2025-10-03 21:48 -
하마스, 트럼프 최후통첩에 곧 응답…역제안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인질 석방 등 주요 조건을 받아들이라며 보낸 최후통첩의 시한이 다가온 가운데 하마스가 이에 곧 응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하마스 정치국 위원 무함마드 나잘은 2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전쟁을 중단시키기 위한 목표로 트럼프의 제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곧 이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마스를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의 대표라고 칭하며 "팔레스타인 2025-10-03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