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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국 포위망 꾸리는 미국…한국 등 우방국과 무역협상 우선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를 무기로 대(對)중국 포위망 구축에 나섰다. 한국, 영국, 호주, 인도, 일본 등 5개 우방국들과 무역 합의를 먼저 도출한다는 목표를 내놓은 것이다. 미국은 한국과 다음 주 본격적인 무역 협상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희토류 수출 통제를 선언한 중국에 대해서는 “모든 옵션을 검토 중”이라며 압박 수위를 올렸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지난주에는 베트남, 16일에는 일본, 다음 주에는 한국과의 협상이 있다&rdquo 2025-04-1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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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와 관세 협의 속도 조절하는 일본…이시바 "빠르다고 좋은 것 아냐" 일본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본격적인 관세 협의를 앞두고 속도 조절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성급한 결론 도출은 피할 것이라는 인식을 드러낸 데 더해 미국을 상대로 한 ‘교섭 카드’도 섣불리 노출되지 않도록 애쓰고 있다. 일본에서는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관세 협의를 위해 오는 16∼18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상호 관세 대상인 다른 국가들도 미·일 협상의 향방을 주시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90일 관세 유예 조처를 발표하면 2025-04-1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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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인구 14년 연속 감소…총인구 55만명 줄고 외국인은 역대 최다 일본이 외국인을 포함한 총인구가 14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심각한 저출산·고령화 현상에서 탈출하고자 일본 정부가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개선될 기미 없이 인구절벽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아사히신문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전날 지난해 10월 1일 기준 총인구가 전년 대비 55만명 줄어든 1억2380만2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4년 연속 일본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인구 감소 폭은 통계 비교가 가능한 1950년 이후 네 번째로 큰 수준 2025-04-1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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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美중소기업·대학교수들…트럼프발 관세정책·보조금 중단에 소송 미국 내 중소기업과 대학교수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미 중소기업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가 법적 근거가 없어 불법이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또 미국대학교수협회(AAUP) 등이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재정지원 삭감 위협에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하버드대는 정부의 다양성·평등·포용(DEI) 정책 폐지 등의 지시를 따르지 않기로 선언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비영리기구 자유정의센터는 이날 미 국제무 2025-04-1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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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美와 첫 관세 협의로 시험대 서는 日...여름 참의원 선거에도 영향 일본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미국 정부와 관세 협의를 개시할 예정인 가운데, 일본 내에선 미국의 상호 관세 유예 기간인 90일 안에 협상이 종착점에 다다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유예기간 직후에는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도 기다리고 있어 이시바 시게루 총리를 비롯한 정부 여당은 협상 전략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11일, 총리 관저에서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에게 “국난이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미·일 쌍방에 이익이 되도록 미 측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길 바란다&rdquo 2025-04-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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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시티 마지막 병원도 공습…"하마스 지휘통제소 타격"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시티에서 마지막으로 정상 운영 중인 알아흘리 병원의 일부가 파괴됐다고 영국 BBC 방송 등 외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번 공습으로 병원의 중환자실과 수술실이 파괴됐다. 이번 공습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서둘러 대피하는 과정에서 어린이 환자 1명이 숨졌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이 어린이는 머리를 다친 환자로, 산소 부족과 심한 추위로 사망했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지난해 가자시티의 가장 큰 2025-04-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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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관세협상 앞두고 7300억원 규모 미국산 무기 구매 확대 태국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앞두고 7300억원 규모의 미국산 무기 구매 확대를 추진한다. 14일 네이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육군은 170억 밧(약 7300억원) 규모의 미국 스트라이커 장갑차 130대를 구매할 계획이다. 또 미국에서 개발된 사이버 보안 체계 도입도 검토한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미국 관세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고위급 전략회의에서 국방부에 각 군 작전 능력 향상에 필요한 무기 구매 목록을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태국 정부는 이를 미국이 부과하는 관세율을 낮추기 위한 2025-04-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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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주한미군사령관, 中침공 대비 대만군 합동훈련 참여" 전 주한미군사령관이 중국군의 2027년 무력 침공을 상정한 대만군의 연례 합동군사훈련에 참석했다. 14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4일 일정으로 진행 중인 대만 ‘한광 41호 훈련’의 일부인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반 지휘소훈련(CPX)에 미국 측이 로버트 에이브럼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을 파견했다. 한광훈련은 중국군의 무력 침공 상황을 가정해 격퇴 능력과 방어 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훈련으로 1984년부터 해마다 실시되고 있다. 올해 한광훈련은 지난 2월 열린 고위급 간부 2025-04-1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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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미사일에 우크라 민간인 34명 사망…美 "도 넘은 표적공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주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최소 34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비열한 자들의 민간인 공격”이라고 맹비난했다. 국제사회에서도 러시아의 민간인 공격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잇따른 가운데 미국은 “도를 넘은 표적 공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탄도미사일이 이날 수미 중심부를 강타해 34명이 숨지고 117명이 다쳐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 2025-04-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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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방공 시스템으로 우크라이나군 F-16 격추" 러시아 군 당국이 우크라이나군의 F-16 전투기 1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13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전날 방공 시스템이 F-16 전투기 1대, 합동직격탄(JDAM) 유도 공중 폭탄 8발, 미국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미사일 7기, 드론 207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전날 성명을 통해 "26세 파블로 이바노프가 F-16 전투 임무를 수행하다 사망했다"고 언급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바노프 2025-04-1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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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크렘린궁 "푸틴·트럼프 대통령 회담 열릴 것…사전 준비 필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이 진행될 전망이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13일(현지시간) 푸틴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이 적절한 시기에 열릴 테지만,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 국영방송 로시야의 파벨 자루빈 기자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한 인터뷰에서 "이 회담은 열릴 것"이라며 "두 대통령은 공개 발언 등을 통해 그것이 열려야 한다는 정치적 의지를 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2025-04-1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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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 북동부에 탄도미사일 발사…최소 21명 사망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주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최소 21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13일(현지시간)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러시아가 탄도미사일로 도심을 공격했다. 길거리에 많은 사람이 있을 때, 휴일에 민간인을 고의로 공격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까지 21명이 사망하고 최소 20명이 다쳤다. 사람들은 길 한복판, 자동차, 대중교통, 집안에서 부상을 입었다"고 인명 피해 상황을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X· 2025-04-1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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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관세 폭풍 속 日오사카엑스포 개막…흥행부진 속 '트럼프 초청' 카드도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가 13일 일본 오사카 서부 인공성 유메시마에서 막을 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과 흥행 부진 등에 대한 우려 속에서 시작된 6개월 간의 대장정이다. 이날부터 10월 13일까지 이어지는 오사카 엑스포의 주제는 ‘생명이 빛나는 미래 사회 디자인’이다. 160개가 넘는 국가·지역, 국제기관 참가자가 전시와 행사를 반복해 열면서 분단된 세계를 연결하고 더 나은 미래로 가는 힌트를 발견하는 것이 주요 목 2025-04-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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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마트폰·컴퓨터 상호관세 제외…'반도체 품목관세' 뇌관 남았다 미국이 12일(현지시간)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전격 제외했다. 145%에 달하는 관세폭탄을 맞은 중국에 생산기지를 둔 삼성전자, 애플과 같은 기업들도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발표를 예고한 ‘반도체 품목별 관세’라는 변수가 남아 있어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미 관세국경보호국(CBP)은 11일 ‘특정 물품의 상호관세 제외 안내’를 공지하고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컴퓨터 프로세서, 메모 2025-04-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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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빅 픽처? "유가 하락 직격탄 맞은 러시아, 전쟁 자금 고갈 우려" 최근 국제 유가의 급락이 러시아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유가가 급락한 가운데 석유·가스 수출에 재정을 크게 의존하는 러시아가 전쟁 자금이 고갈되기 시작했다는 진단이다. FT는 현재 수준의 유가가 지속될 경우 러시아의 2025년 예산이 당초 예상보다 최대 2.5% 감소할 수 있다고 러시아 금융회사 T인베스트먼트의 소피아 도네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2025-04-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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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광물 비축 나선 美, 반도체 원산지 규정 따진 中…관세전쟁 속 견제 미국과 중국이 치열한 ‘관세전쟁’ 속 상호 견제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배터리 소재로 쓰이는 심해 광물 비축 명령을 내리며 중국과의 ‘배터리 경쟁’을 예고했다. 중국은 수입 반도체의 원산지를 웨이퍼 제조국 기준으로 판단하기로 하며 미국산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포석을 깔았다. 1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태평양 등의 심해저에 있는 광물자원인 망가니즈단괴를 국가전략물자로 비축토록 하는 행정명령 초안을 마련 2025-04-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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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 상원의원 4명, IRA 세액공제 전면 폐지 반대 미국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4명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전면적 폐지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화당 지도부에 전달했다. 미국에 진출한 한국 자동차 및 배터리 기업들도 IRA의 혜택을 상당 부분 받아온 만큼 트럼프 행정부의 향후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11일(현지시간) 의회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리사 머카우스키(알래스카), 존 커티스(유타), 톰 틸리스(노스캐롤라이나), 제리 모런(캔자스) 상원의원은 지난 9일 튠 상원 원내대표에게 이런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의원들은 "우리가 재정 책 2025-04-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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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中, 내일부터 미국산 수입품 관세 84→125% 상향 中, 내일부터 미국산 수입품 관세 84→125% 상향 2025-04-11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