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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풍력 2030년까지 6GW 보급…생산단가 낮추고 국내 생산 터빈 확대 정부가 2030년까지 6GW(기가와트), 2035년까지 12GW 규모로 육상풍력을 확대한다. 발전단가도 150원/kWh(킬로와트시)로 낮춰 재생에너지의 가장 큰 우려사항으로 꼽히는 발전 단가 인하도 추진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일 서울 영등포구 전력기반센터에서 김성환 장관 주재로 12월 관계부처 및 지자체, 공공기관 등과 '육상풍력 보급 가속 전담반(TF)' 첫 회의를 열고 '육상풍력 발전 활성화 전략'을 공개했다. 지난해 국내 재생에너지 비중은 전체 에너지의 9% 수준으로 82%가 태양광에 집중돼 있고 2025-12-03 09:30 -
내년 농식품부 예산 20.1조원 확정…농어촌 기본소득 등 국회서 증액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내년 부처 예산이 국회 심의를 거쳐 20조1362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등 예산이 추가 반영돼 정부안보다 1012억원 증가했다. 농식품부 예산은 △2022년 17조 3574억원 △2023년 18조 3392억원 △2024년 18조7416억원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내년도 예산은 올해 대비 7.4%(1조3946억원) 증가했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20조 350억원)보다 1012억원 증액됐다. 농어촌기본소득시범사업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이 증 2025-12-03 09:12 -
해수부 예산 7.3조원 확정…거점항만 키우고 국가어항 기반 다진다 해양수산부의 내년 예산이 7조3566억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예산(6조7816억원) 대비 8.5%(5750억원) 증가한 규모다. 3일 해수부에 따르면 2026년 해수부 예산은 정부 예산안 대비 279억원 증가했다. 수산·어촌 부문은 △국가어항 사업(58억원) △연근해어선 감척 사업(70억원) △유통단계 위생안전체계 구축사업(23억원) 등 총 252억원이 늘었다. 국가어항 사업은 어선의 안전한 정박과 수산업 핵심 기반 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며 연근해어선 감척 사업은 어선어업의 구조개선을 통한 산업의 지속가능성 2025-12-03 09:04 -
노동부 내년 예산 37.6조 확정…'안전·공정·행복 일터' 투자 확대 고용노동부는 내년 예산이 올해 본예산 대비 2조3309억원(6.6%) 늘어난 37조6761억원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내년 일반회계 예산은 전년 대비 7612억원(14.7%) 늘어난 5조9082억원으로 확정됐다. 특별회계 예산은 1496억원(24.6%) 늘어난 7576억원, 기금은 1조4201억원(4.8%) 증가한 31조104억원이다. 당초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보다 604억원 증액된 규모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는 거짓 구인광고 피해 예방을 위한 고용서비스 모니터링 등 24개 사업에서 836억원이 증액됐다. 반면 국가인적자 2025-12-03 09:00 -
기후부, 내년도 예산 19.2조 확정...재생에너지 확산·탈탄소 전환에 집중 투자 내년도 기후에너지환경부 예산이 9.9% 늘어난다. 특히 탈탄소 녹색 문명,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체계 전환에 필요한 예산이 크게 강화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6년도 부처 소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의결돼 최종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내년도 기후부 예산 및 기금의 총지출 규모는 19조1662억원으로 올해(17조4351억원)보다 9.9% 늘었다. 정부안보다는 최종 379억원 증액 조정된 규모다. 분야별로 보면 에너지(36.4%), 자원순환(14.8%), 자연환경(13.5%), 물관리(1 2025-12-03 08:43 -
산업부 9.4조 규모 예산 확정…증가분 절반 가까이 산업 AI 전환에 투입 내년도 산업통상부 예산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소폭 감소했지만 올해 본예산보다 18% 넘게 늘어났다. 증가분의 절반 가량이 산업계 전반의 인공지능(AI) 전환(AX)에 투입돼 M.AX 얼라이언스 투자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산업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6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고 3일 밝혔다. 내년 산업부 예산은 올해 본예산보다 18.8%(1조4912억원) 늘어난 7조9430억원 수준이다. 지난 9월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정부안 9조7869억원 중 57개 사업의 3520억원이 증액되고 12개 사업 7046억 2025-12-03 08:41 -
3분기 1.3% 성장, 속보치보다 0.1%p↑…15분기 만에 최고 내수 회복세에 수출 호조까지 이어지면서 올해 3분기 한국 경제가 전 분기 대비 1.3% 성장했다. 15분기 만에 최고 성장률이다. 속보치보다는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한국은행은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 분기 대비·잠정치)이 1.3%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0월 28일 공개된 속보치(1.2%)보다 0.1%포인트 올랐고, 2021년 4분기(1.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우리나라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2%를 찍은 뒤 곧바로 2분기 -0.2%까지 추락했고, 이후 3분기(0.1%)와 4분기(0.1%) 2025-12-03 08:07 -
11월 외환보유액 4307억 달러…6개월 연속 증가 운용 수익이 증가하면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18억 달러 이상 늘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306억6000만 달러(약 632조원)로, 전월보다 18억4000만달러 늘었다. 2022년 8월(4364억3천만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 외환보유액은 앞서 5월 말(4046억 달러) 약 5년 만에 최소 수준까지 줄었다가 이후 6개월 연속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운용 수익이 늘고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도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국채· 2025-12-03 07:32 -
내년부터 법인세율 최고 25%…배당 분리과세 50억 초과구간 신설 내년부터 과세표준 3000억원이 초과할 경우 법인세율이 최대 25%로 오른다. 배당소득 분리과세에서 50억원 초과 구간이 신설되고 최고 세율은 30%로 적용된다.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예산 부수 법안을 의결했다. 법인세율은 1%포인트씩 오를 전망이다. 그동안 법인세율은 과세표준 2억원 이하 9%, 2억원 초과~200억원 19%, 200억원 초과~3000억원 21%, 3000억원 초과 등 4개 구간으로 구성돼왔다. 정부는 지난 7월 세제개편안을 통해 법인세율을 모든 구간에서 1%포인트씩 세율을 올리겠다고 2025-12-03 06:04 -
'성장'에 배팅한 728조 슈퍼예산…재전건전성 장치도 마련해야 정부가 허리띠를 졸라매던 기조를 탈피하고 '성장'에 초점을 맞춰 내년도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한 가운데 700조 규모의 '슈퍼예산'이 국회 문턱을 넘겼다. 다만 확장 재정은 국가채무의 확대를 불러올 수 있는 만큼 재정건전성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2026년도 정부 예산안과 예산 부수 법안을 처리했다. 이에 내년도 예산 규모는 728조원에 달하게 됐다. 앞서 정부의 역대 총지출액 증가 현황을 보면 국회 제출안을 기준으 2025-12-03 06:03 -
[2026 예산안 통과] 정부 원안 4.3조원 칼질…국정자원 재해복구·분산전력망 산업 육성 등 증액 국회가 2일 본회의를 열고 2026년도 예산안을 처리하면서 5년 만에 법정시한을 지켰다. 정부안 728조원 규모인 내년도 예산은 국회 심사 과정에서 총 4조3000억원 감액됐으나 감액 범위 내에서 필수 소요 사업이 증액됐다. 그 결과 예산 구조조정에도 총지출 규모는 정부안 대비 1000억원 순감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 및 세입예산안 부수 법률안 등을 처리했다. 전날까지 강하게 대립하던 여야는 “민생 경제를 외면할 수 없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극적으 2025-12-03 06:03 -
한-프랑스, 핵심광물·전기차 등 산업협력 방안 논의 산업통상부는 3일 세종에서 '제20차 한-프랑스 산업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산업·공급망 관련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한국의 제3위 교역국(2024년 기준 137억 달러)이다. 양국은 1990년대 이래 산업협력위원회, 신산업협력포럼 등 정부간 협력 채널을 장기간 운영하고 있으며, 양국 기업간 자동차·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민간 협력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박정성 통상차관보 주재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양자협 2025-12-03 06:00 -
정부, 2030년까지 세라믹 R&D에 1000억 투입..."첨단산업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세라믹 분야 기술개발(R&D)에 1000억원 규모를 지원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로드맵도 수립했다. 산업통상부는 3일 대한상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에서 세라믹 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세라믹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세라믹 R&D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로드맵 수립을 통해 세라믹 기술의 전략적 육성과 산업기반 고도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로드맵은 차세대 선도산업 수요 대응(AI, 반도체, 디스플레 2025-12-03 06:00 -
"산업기술 R&D·사업화의 미래 한자리에"...산업부, K-테크 페스티벌 개막 정부가 산업기술 연구개발(R&D)와 기술사업화 성과, 미래 기술 비전을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산업통상부는 대한민국 산업기술 연구개발(R&D)·사업화의 모든 성과와 미래 비전을 조망하는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K-테크 페스티벌)'을 오는 5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1층 B홀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K-테크 페스티벌은 기존 '산업기술 R&D 종합대전'과 '대한민국 기술사업화대전'을 통합해 연구개발 현장부터 산업 현장, 글로벌 협력까지 생태계 전 흐 2025-12-03 06:00 -
[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홍라희, 이재용에 삼성물산 지분 전량...증여세 2000억대 부담 外 홍라희, 이재용에 삼성물산 지분 전량...증여세 2000억대 부담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 전량을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증여했다. 2일 삼성물산 공시에 따르면 홍 명예관장은 자신이 보유한 삼성물산(028260) 주식 전량인 180만8577주를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에게 증여한다. 계약 체결일은 지난달 28일, 증여일(거래 종료일)은 내년 1월 2일이다. 증여 대상 주식 규모는 계약 체결일 종가(22만 5000원 기준)로 약 4070억원에 해당한다. 이 회장의 2025-12-02 21:30 -
OECD, 한국 내년 성장률 2.1%로 소폭 하향…"물가 1.8%, 금리 중반에 2.25%로 인하" 한국 경제가 내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성장 속도는 기존 전망보다 다소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소비는 재정·통화 완화로 버티지만, 수출 둔화와 공급망 변화가 중기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진단도 담겼다. 2일(현지시간) OECD가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2%에서 2.1%로 0.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올해 전망치(1.0%)는 9월과 동일하며, 내후년 역시 2.1% 성장으로 예상했다. OECD는 "올해 성장 둔화를 겪은 한국 경제는 내년 이 2025-12-02 19:47 -
OECD, "韓, 2년간 2%대 성장할 것"…세계성장률 2.9% 전망 한국경제가 민간소비 회복, 수출 성장으로 향후 2년간 2%대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국제기구의 분석이 나왔다. 이같은 성장 회복의 배경으로는 확장 재정과 실질임금 상승 등이 꼽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OECD는 한국경제가 올해 1.0% 성장한 이후 2026, 2027년 2.1%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쿠폰 등 확장적 재정정책을 비롯해 실질임금 상승,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민간소비가 회복되는 상황에서 수출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평가했다. 소비자물가 2025-12-02 19:00 -
'확장재정'이 부른 유동성, 원화 약세 부추긴다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 아래 시중에 사상 최대 규모로 돈이 풀리면서 원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통화량 증가 속도를 적절히 조절하지 못하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원화 약세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5원 내린 1468.4원으로 집계됐다.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과 650억 달러 규모 외환스와프 연장을 예고하며 연일 진화에 나섰지만 달러 수급 불균형은 여전하다. 환율은 1471.0원으로 출발해 1473.2원까지 2025-12-02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