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신용담보유지비율 130%로 하향…증시 급락 대응

사진미래에셋증권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이 금융당국의 증시 안정을 위한 신용융자 담보비율 유지의무 면제 조치에 발맞춰 신용·대출 담보유지비율을 하향 조정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9일부터 신용·대출 담보유지비율을 기존 140%에서 130%로 인하해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담보유지비율이 130% 이상으로 유지되는 동안에는 투자자의 보유 주식이 강제로 처분되는 반대매매가 진행되지 않는다.

앞서 KB증권 역시 오는 9일부터 12월 11일까지 1개월간 신용·대출 담보유지비율을 기존 140%에서 130%로 임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선제적으로 비율 인하를 결정한 가운데 다른 주요 증권사들도 이번 주말 동안 세부 가이드라인 검토와 리스크 관리 승인 절차를 거쳐 담보비율 완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권사들은 담보부족금액 산정 기준과 반대매매 처리 방법 등 기존 세부 절차에는 변동이 없는 만큼, 주가가 추가로 급락해 담보비율이 130%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반대매매가 실행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번 증권사들의 연속적인 조치는 금융당국이 내놓은 긴급 시장 안정 대책에 따른 것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은 이날 오전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미국 증시 급락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증대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대폭 확대되자, 반대매매 물량이 대거 쏟아지며 주가 하락을 부추기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한 차원이다. 금융당국은 향후 시장 변동성이 추가로 확대될 경우 단계별 추가 안정 조치를 가동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