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불교문학상에 이상문 소설가·수완 스님

  • 문학부문 이상문 소설집 '아수라'

  • 선문학부문 수완스님 '불타의 달빛 유희'

  • 14일 오후 대구 비슬산유스호스텔에서 시상식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가 주최하고 현대불교문인협회가 주관하는 2026년도 제26회 현대불교문학상 수상자로 문학부문에는 이상문(79) 소설가, 선문학부문에는 수완(72) 스님이 3일 선정됐다. 

문학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소설가 이상문의 소설집 <아수라>(인북스, 2025)는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본성과 비극적인 운명, 그리고 이를 보듬는 '불교적 자비와 인연(緣起)'의 세계관을 다룬 작품집이다. 이상문 소설가는 1947년 전남 나주 출생으로 1983년 ‘월간문학’ 신인작품상으로 등단했다. 1987년 장편소설 <황색인>으로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동안 대한민국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노근리평화상(문학부문), 한국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대불교문학상 운영위원회에서는 지난 1996년부터 종교를 떠나 국내에서 다년간 창작활동을 펼치며 불교정신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최근 2년 이내 발표한 중견문인을 대상으로 시상을 하고 있다. 그동안 신경림 정현종 문정희 나태주 등 시인과 조정래 김홍신 최인호 소설가 등 유명 문인들이 수상했다.

선문학부문 수상자인 수완 스님은 1954년 전남 신안 출신으로 1973년 출가 득도한 이후 해인사를 비롯한 많은 사찰에서 정진했다. 1989년 ‘큰수레글나눔’ 시동인과 해남의 ‘남촌문학’ 동인으로 활동하였고, 1991년 ‘문학공간’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등단 이후 현대불교문인협회를 결성해 불교문학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첫 시집 ‘하늘 빈 마음’ 등 여러 권의 시집이 있다. 현대불교문인협회는 2021년부터 선과 문학을 두루 갖춘 스님을 대상으로 선문학부문을 시상해왔다. 그동안 정휴, 성우, 함현, 청화 스님이 수상한 바 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14일 오후 3시 대구 비슬산유스호스텔에서 개최된다. 수상자들에게는 총무원장 명의의 상장과 상금 각 1000만 원을 부상으로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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