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3, AI 인재 양성 머리 맞댄다…14차 HRD 포럼 서울서 개최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국과 아세안(ASEAN), 중국, 일본 등 아시아 14개국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한다. 정부는 향후 5년간 100만명 이상에게 AI 직업훈련을 지원하는 국내 정책을 소개하고 국가 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세계은행은 3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그랜드 머큐어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제14차 아세안+3 인적자원개발(HRD)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아세안 11개국과 한국·중국·일본의 인적자원개발 담당 공무원, 국제기구 및 국내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아세안+3 HRD 포럼은 역내 국가들의 직업능력개발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13년 처음 개최됐다. 올해 포럼은 '직무역량에서 일자리로: 아세안+3 지역 AI 맞춤형 인재 양성'을 주제로 진행된다. AI와 디지털 전환에 따른 직무 변화에 대응하고 국가별 인재 양성 정책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기조연설에서는 타라 베테일 세계은행 수석경제학자가 아세안 지역의 실증자료를 토대로 각국의 AI 인재 양성 정책 준비 수준과 향후 대응 방향을 제시한다.

한국의 정책 사례도 소개된다. 편도인 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향후 5년간 100만명 이상의 AI 직업훈련을 지원하는 'AI+ 역량 UP 프로젝트'를 설명한다. 아울러 AI 시스템 개발과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등 현업 엔지니어 1만명 양성을 목표로 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 AI 캠퍼스' 사업도 소개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디지털·AI 역량을 반영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과 직무능력은행 시스템 구축 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지난해 포럼에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인적자원개발 시스템 재설계'를 주제로 디지털·친환경 전환에 대응하는 정책을 논의했다. 올해는 논의를 AI 맞춤형 인재 양성으로 구체화하고 참가국이 직접 직업훈련 정책을 설계하는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손필훈 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은 "최근 국제사회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AI 시대를 만들기 위한 AI 직업훈련 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아세안과 협력해 AI 시대에 필요한 정책을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플랫폼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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