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확대등재…전남광주 갯벌 88% 차지

  • 여수·고흥·무안갯벌 신규 포함…세계유산 면적 1571㎢로 확대

  • 여수서 확대등재 기념식 개최…생태계 보전·지속 가능한 활용 협력 강화

지난달 29일 여수세계섬박람회장에서 열린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확대등재 기념식에서 관계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대표들이 세계유산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확대등재로 여수·고흥·무안·서산갯벌이 새롭게 포함되면서 한국 갯벌의 세계유산 면적은 1571㎢로 늘어났다 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난달 29일 여수세계섬박람회장에서 열린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확대등재 기념식에서 관계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대표들이 세계유산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확대등재로 여수·고흥·무안·서산갯벌이 새롭게 포함되면서 한국 갯벌의 세계유산 면적은 1571㎢로 늘어났다. [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여수·고흥·무안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새롭게 포함되면서 지역 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보전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할 갯벌이 국내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전체 면적의 약 88%를 차지하게 되면서, 세계적 자연유산의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에 대한 지방정부의 역할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달 29일 여수세계섬박람회장에서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확대등재 기념식을 개최하고 관계기관 및 지역사회와 보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확대등재는 지난 7월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확정됐다.

앞서 2021년 보성·순천갯벌과 신안갯벌, 고창갯벌, 서천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데 이어 올해 여수·고흥·무안·서산갯벌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세계유산 구성요소는 기존 4개에서 6개로 확대·재편됐으며, 전체 면적도 1284㎢에서 287㎢ 늘어난 1571㎢로 확대됐다.

이번 확대등재는 개별 갯벌의 생태적 가치뿐 아니라 갯벌 사이의 연결성과 세계유산으로서의 완전성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의 갯벌은 동아시아와 대양주를 오가는 철새들의 주요 중간 기착지이자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공간이다.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블루카본 생태계로서 기후변화 대응과 연안 환경 보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강명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산업경제부시장, 서영학 여수시장 등 중앙부처 및 관계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지역주민,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인증서 전달을 시작으로 확대등재 유공자 표창, 지역주민과 전문가 감사패 수여, 등재 기념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세계유산 확대등재에 따라 앞으로는 갯벌의 생태적 특성을 유지하면서 지역주민의 삶과 조화를 이루는 보전·관리 방안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갯벌은 철새의 먹이터이자 해양생물의 서식처인 동시에 지역주민들의 생업과 밀접하게 연결된 공간인 만큼, 생태계 보호와 지속 가능한 이용 사이의 균형이 요구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국가유산청과 해양수산부, 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 관계 시군 및 지역사회와 협력해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명수 산업경제부시장은 “이번 확대등재는 한국의 갯벌이 지닌 생태적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소중한 자연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갯벌’은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처음 등재됐으며, 이번 확대등재를 통해 세계유산 면적과 보호 대상 지역이 늘어났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전체 유산 면적의 약 88%를 관할하는 만큼 관계기관과 함께 갯벌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 가능한 관리체계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