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망설 확산 이후 경제·군사·외교 분야에서 잇따라 공개 활동을 펼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김 위원장의 사망설은 미국에 거주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 셰완쥔이 지난달 18~19일 엑스(X)에 올린 글에서 비롯됐다. 김 위원장이 심각한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중국 베이징의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는 내용이다. 이후 영국 더선과 미국 뉴욕포스트 등 해외 매체들이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사망설이 확산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23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김 위원장의 사망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보고했다. 지난 9월에도 김 위원장에게 특별한 건강 이상 징후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 바 있다.
군사 분야에서도 공개 활동을 이어갔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2~23일 평양에서 열린 조선인민군 제3차 중대장대회를 지도하며 전투 준비태세 강화와 일선 지휘관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24일에는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방문했다.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중국에 입국한 김 위원장은 왕후닝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과 회동하고 항미원조기념관을 참관하며 북중 간 혈맹관계를 과시했다.
27일에는 군 중대장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북한 매체는 이튿날 관련 사진을 공개하며 김 위원장의 군 관련 행보를 전했다.
29일에는 '무인항공기술발전-2026' 전시회에 참석해 연설했다. 김 위원장은 무인무장장비체계의 인공지능화와 작전 능력 고도화를 군 현대화의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김 위원장이 잇단 공개 행보로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향후 북·중 경제협력과 북·미 대화 재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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