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문제와 지역 정세, 경제안보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 장관은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이후 북중 관계 동향을 평가하고 대북 공조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가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북한의 대화 복귀를 유도할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에너지와 공급망 등 경제안보 현안과 대만해협을 포함한 역내 정세도 의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회담이 끝난 뒤에는 세 장관이 ‘한미일 북극·태평양 파트너십 협력 각서’에 서명한다.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은 지난달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계기 회동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당시 세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에 대화 복귀를 촉구했다.
한편 조 장관은 회담에 앞서 29일 애틀랜타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기업인들은 안정적인 미국 방문 지원과 철강 관세 대응, 미 연방·주정부 및 의회와의 협력 강화를 요청했다. 조 장관은 재외공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 활동과 인력의 원활한 미국 방문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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