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노사, 임단협 타결...기본급 14만원 인상·일시금 850만원

  • 복지 지원 확대…성과급 개선 TF 연내 운영

  • 김유철 지회장, 21일 만에 고공농성 해제 예정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 원청 노사가 지난 27일 기본급 14만원 인상과 일시금 850만원 지급 등을 골자로 마련한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29일 가결됐다.

한화오션 원청 정규직 노조인 전국금속노동조합 한화오션지회는 이날 총회를 열어 잠정합의안을 놓고 전체 조합원 4707명을 상대로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참여 조합원 4422명(투표율 93.95%) 가운데 2212명(50.02%)이 찬성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

이로써 합의안에 따라 기본급은 승급·승격분 2만3689원을 포함해 정액 14만원 오른다. 인상분은 올해 3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되며, 소급분 지급일은 11월 급여일인 12월 7일로 정해졌다.

일시금으로는 타결일시금 450만원, 상생격려금 100만원, AX 혁신 장려금 300만원 등 총 850만원이 지급된다.

복지 지원 확대 방안도 담겼다. 연간 복지포인트 100만원이 지급되고, 취학 직전 자녀 지원금은 월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어난다.

정년 후 촉탁 재고용과 관련해서는 1966년생을 대상으로 정년 후 1년간 생산촉탁직 계약을 맺기로 했다. 1965년생 생산촉탁직의 재고용 기간 역시 1년으로 정했으며, 대상 인원은 심의 기준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다.

노사는 교섭 타결 후 실무교섭단으로 구성된 '성과급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올해 말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TF는 영업이익과 매출액, 영업이익률, 안전지표 등을 활용해 재무성과급 및 전략성과급 지급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잠정합의안 가결에 따라 오는 30일 하루 특별휴무도 부여된다. 노사는 현재 조인식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8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내 크레인에 올라 고공농성을 이어온 김유철 노조 지회장도 이번 결과로 인해 21일 만에 크레인에서 내려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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