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약국 소비 급증… 제약사 '약국 뷰티' 공략, 매출도 '쑥'

  • 파마리서치메디케어, '리쥬비' 올 2분기 약국 공급 30% 늘어

  • 화장품·의약품·의료기기·이너뷰티로 제품군 확대

서울 중구 명동 약국 거리의 한 약국 앞 간판과 전광판에 한국어·중국어·일본어 등 여러 나라 말이 함께 걸려 있다 사진이효정 기자
서울 중구 명동 '약국 거리'의 한 약국 앞. 간판과 전광판에 한국어·중국어·일본어 등 여러 나라 말이 함께 걸려 있다. [사진=이효정 기자]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필수 코스'가 올리브영과 다이소를 넘어 약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피부 시술을 받기 위해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시술 후 관리용 연고와 크림을 약국에서 구매하는 수요가 커진 것이다.

25일 BC카드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방한 외국인 카드 소비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국인의 의료 이용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특히 약국 소비는 같은 기간 1176.9% 급증했다.

이처럼 'K-뷰티' 열풍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가운데, 이들의 소비가 뷰티 리테일 채널에 머물지 않고 피부과·약국 등 전문 채널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약국에서 주로 찾는 제품은 여드름·흉터 연고와 재생 크림, PDRN 성분 화장품 등이다. 국내 제약사들도 이 같은 수요에 맞춰 약국 전용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스킨부스터 '리쥬란'으로 잘 알려진 파마리서치도 약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자회사 파마리서치메디케어에 따르면 약국 브랜드 '리쥬비'의 올해 2분기 약국 공급액은 1분기보다 약 30% 늘었다.

리쥬비넥스크림은 국내 최초 PDRN 피부외용제로, 10년 이상 약국에서 판매되며 인지도를 쌓아온 제품이다. 약국이 새로운 뷰티·웰니스 쇼핑 채널로 부상하면서 파마리서치메디케어가 약국 채널을 중심으로 전개하는 '리쥬비' 브랜드의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리쥬비-에스'의 약국 유통 규모도 커지고 있다. 해당 제품은 파마리서치의 화장품 특화 성분 c-PDRN을 고함량 적용한 앰플로, 피부 진정과 턴오버 개선에 도움을 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첫 출시된 이후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었고, 올해 5월 약국 출하액은 출시 초기 대비 약 41배(4168%) 수준으로 확대됐다.

파마리서치메디케어 관계자는 "화장품·의약품·의료기기·이너뷰티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통해 데일리 홈케어부터 시술 후 포스트 케어까지 폭넓은 관리 수요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파마리서치
[사진=파마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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