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교사 600명과 독서교육 사례 공유...67개 수업 주제 발표

  • 서울대 시흥캠퍼스서 개최...교사·사서교사 등 현장 전문가 참여

  • 독서토론·책쓰기·디지털 AI 활용 등 67개 실천 사례 원탁토의 진행

사진경기도교육청
[사진=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독서교육 현장의 교사와 사서교사, 사서 등 600여 명이 참여하는 독서인문교육 행사를 열고 학교별 수업 경험과 학생들의 창작 결과물을 공유하면서, 독서·예술·스포츠를 연계한 'RAS 경기 문예체 교육'의 현장 실천과 교원 간 협력을 확대하고 나섰다.

2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2026 경기독서인문교육 오늘 그리고 내일'을 개최하고, 도내 독서교육 현장 전문가들과 수업 운영 사례 및 향후 교육 방향을 논의했다. '수업을 읽고, 경험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다'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교사들이 직접 발표하고 토론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기존 강연과 관람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교사들이 수업 과정에서 겪은 고민과 시행착오, 학생들의 변화 등을 함께 나누는 참여형 독서교육 축제로 구성됐다. 도교육청은 완성된 수업 성과뿐 아니라 수업을 준비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까지 공유해 교원들이 서로의 교육활동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1부에서는 강원국 작가와 현장 교사들이 독서교육의 의미와 학교 수업에서 읽기와 글쓰기가 수행하는 역할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으며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형성하고 다른 사람의 관점을 이해하는 교육의 방향을 함께 고민했다. 특히 독서활동을 예술과 스포츠 등 다양한 학교 교육활동에 연결하는 RAS 정책의 실천 가능성도 논의됐다.

2부에서는 초등학교 35개와 중등학교 32개 등 총 67개 주제의 독서교육 실천 사례가 원탁토의 방식으로 공유됐으며 참가 교사들은 관심 있는 주제별 테이블에서 수업 운영 경험과 교육자료를 나눴다. 독서와 예술·스포츠의 연계활동부터 독서 토의·토론, 책쓰기 프로젝트, 디지털·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독서교육까지 다양한 수업방식이 소개됐다.

행사장에 마련된 '독서교육 갤러리'에서는 82개 학교·팀이 참여한 독서교육 활동 결과물이 전시됐으며 학생들이 직접 집필한 책과 협동 그림책, 교과 연계 문학작품집 등을 통해 학교 현장의 독서교육 성과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3D 프린팅 제작물과 문학작품을 바탕으로 AI를 활용해 제작한 영상물 등 독서활동을 다른 교과와 디지털 기술로 확장한 사례도 함께 선보였다.

이와 함께 사제동행 창작시 공모전 우수작과 주제별 도서를 소개하는 북큐레이션, 책의 내용을 영상으로 표현한 북트레일러 등도 전시돼 학생들이 읽은 내용을 다양한 방식으로 재구성한 활동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는 독서교육이 책 읽기와 독후감 작성에 머무르지 않고 창작과 표현, 디지털 매체 활용까지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

이종윤 경기도교육청 라스교육과장은 "이번 행사는 현장의 선생님들이 서로의 독서교육을 통해 배우고, 독서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발견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다양한 실천이 공유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교사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경기 독서교육의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RAS 경기 문예체 교육을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확대하는 한편 교사들이 공유한 독서토론과 책쓰기, 디지털·AI 활용 수업 사례가 각 학교의 교육활동에 적용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독서교육과 지역사회 문화·예술 자원의 연계도 강화해 학생들이 읽기와 창작, 토론을 일상적인 학습활동으로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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