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섬진강유역환경청 유치 당위성 높인다

  • 유치 세미나 개최…남원 입지 타당성 논의

사진남원시
[사진=남원시]
전북 남원시가 섬진강유역환경청 유치를 위한 당위성 마련에 팔을 걷어부쳤다.

시는 최근 ‘섬진강유역환경청 전북 남원 유치 대응’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섬진강유역환경청의 역할과 통합유역관리 방향을 살펴보고, 남원 입지의 타당성과 유치 대응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섬진강은 국내 5대 강 가운데 유일하게 독립적인 유역환경청이 없어 전담기관의 필요성이 지속해 요구돼왔다. 이에 정부도 올해 주요 업무계획에 섬진강을 포함한 5대강 물관리 체계 전환을 담았다.

현재 남원시 외에 전남광주의 광양과 구례, 경남 하동 등이 지리적 여건과 환경관리 필요성을 강조하며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섬진강 유역의 관리 여건과 유역환경청 신설 필요성, 기관의 기능과 입지 검토사항, 단계별 유치 대응 방향 등이 제시됐다. 

또한 수질‧수량‧수생태계 관리 기능이 여러 기관에 나뉘어 있는 만큼, 섬진강을 유역 단위로 관리하는 통합체계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특히 섬진강 상류에 위치한 남원이 오염원 관리와 재해 대응을 위한 현장 거점으로 적합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아울러 남원이 전라선 KTX 남원역과 남원 JCT에서 연결되는 광주대구고속도로‧순천완주고속도로를 통해 유역 내 주요 지역과 수환경시설에 접근하기 유리한 점 또한 부각됐다.

지역 내 섬진강 유역이 506.4㎢로 전체 유역의 10%이상을 차지하는 남원은 섬진강유역환경청 설립 시 섬진강홍수통제출장소와 홍수 대응‧수량 관리 기능을 연계‧통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서부지방산림청과 산림‧수질 분야 협력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지난 2020년 집중호우와 섬진강 제방 붕괴로 남원 시민들의 일상과 삶의 터전에서 큰 상처를 남긴 것도 섬진강유역환경청 유치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당시 집중호우와 제방붕괴로 1165명의 이재민, 536동의 주택 침수, 1240.63ha의 농경지 침수 등 수 백억원의 달하는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시는 이번 세미나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유치 논리를 보완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유역 지자체·관계기관 간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충모 시장은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은 섬진강의 수질과 수량, 생태환경을 유역 전체의 관점에서 관리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앞으로 남원의 입지 타당성과 유치 당위성을 구체화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섬진강유역환경청 남원 설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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