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화 구리시장, 시 승격 40주년 사진전 개최...시민 추억 담은 40점 공개

  • 20일 시청 본관서 제막식...시민 제공·시 보관 사진 40점 전시

  • 옛 한성목욕탕·수택동 골목부터 수해·감염병 극복 기록까지

  • 제41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 이어 도시 변화·시민 생활상 공유

사진구리시
신동화 시장이 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구리시 승격 40주년 기념 사진전’ 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구리시]
구리시가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지난 1986년부터 이어진 도시의 변화와 시민들의 생활상을 되돌아보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제공한 사진과 시가 보관해 온 기록사진 40점을 공개하고, 오는 11월 30일까지 시청 본관에서 기념 사진전을 개최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신동화 구리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구리시 승격 40주년 기념 사진전' 제막식이 열렸으며 전시는 구리읍이 독립된 시로 승격한 이후 40년 동안 시민들이 경험한 일상과 도시의 변화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진전에는 시민들이 직접 보내온 사진과 구리시가 보관해 온 사진자료 등 총 40점이 전시됐으며 시 승격 당시인 1986년 결혼식을 올린 시민의 모습부터 과거 지역 주민들이 생활하던 골목과 공공시설 주변의 풍경까지 다양한 기록을 만나볼 수 있다.

지금은 사라진 한성목욕탕 앞에서 젊은 시절을 보내던 청년들의 모습과 옛 수택동 구리보건소 인근에서 세발자전거를 타던 어린이들의 사진은 당시 시민들의 생활환경과 거리 풍경을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현재의 도시 모습과 과거 사진 속 장소를 비교하면서 자신이 살아온 동네의 변화를 돌아보고, 젊은 세대는 부모와 조부모 세대가 경험한 구리의 일상생활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도시의 성장 과정뿐 아니라 시민들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했던 기록도 전시돼 1990년대 수해 현장에서의 모습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코로나19 확산 당시 진행된 방역 활동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자연재해와 감염병에 대응했던 현장 사진은 평범한 일상과 함께 구리시의 역사에 남은 주요 사건을 보여주며 시민들이 지역사회의 위기에 어떻게 대응해 왔는지 되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시는 이번 전시에서 시정 성과나 도시 기반시설의 변화만을 소개하는 대신 시민 개개인이 간직한 일상의 기록을 함께 배치해 사진 한 장에 담긴 개인의 추억이 지역의 역사와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기념 사진전은 시민의 날 행사에서 공유한 도시의 역사를 시청 방문객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이어가는 전시로, 구리시는 시민들의 기억과 기록을 함께 공유하면서 서로 다른 세대가 지역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동화 시장은 "이번 사진전은 단순히 오래된 사진을 모아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라, 우리가 어디에서 출발해 여기까지 왔는지, 그 길 위에 누가 있었는지 함께 돌아보는 소중한 자리"라며 "과거의 흔적을 지우는 도시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품고 미래로 나아가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이번 사진전을 오는 11월 30일까지 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운영하며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과거의 생활상과 도시의 변화를 살펴보고 시민들이 직접 남긴 기록을 통해 구리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진구리시
[사진=구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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