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시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30분여 만에 진화됐다.
20일 현대차그룹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장비 36대와 인원 97명을 동원해 진화했다.
당국은 화재 발생 50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1시간 30분이 지난 오후 1시 11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불이 난 곳은 현대모비스 배터리 연구동으로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연면적 3080㎡의 지상 2층 건물이다.
인명 피해는 다행히 없었다. 현장에 있던 직원은 자력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불이 건물 내부에 있던 배터리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의왕시는 화재 발생 후 재난 문자를 보내 "인근 주민은 사고 지점에서 먼 곳으로 이동하고, 차량은 우회하라"고 요청했다.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 배터리 연구동 화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7월 28일에도 한 차례 불이 났다. 당시 화재도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소방 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했을 만큼 규모가 컸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와 인접 소방서 4곳 이하의 인력·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화재 규모와 피해 정도에 따라 대응 2~3단계로 확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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