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각 안 눌러도 된다는데…부산국제영화제 새 예매 시스템에 엇갈린 반응

  • 접속자 2만 명 몰려도 서버는 버텼다…액터스 하우스·'룩백'은 순식간에 매진

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자회견에서 정한석 집행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316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사진연합뉴스
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자회견에서 정한석 집행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316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사진=연합뉴스]

다음 달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앞두고 예매 시스템에 관심이 쏠렸다. 해마다 티켓 오픈 때마다 서버가 마비돼 관객들의 원성을 샀던 터라, 올해는 동시 접속 인원을 제한하는 대기열 시스템을 새로 도입했다. 접속자가 2만 명을 넘는 순간에도 시스템은 버텼다.

지난 17일 오후 2시 개·폐막식과 일부 특별 프로그램 예매가 시작됐다. 올해 바뀐 핵심은 한 사람이 여러 영화와 좌석을 한 번에 독점하지 못하게 막은 것이다. 영화 한 편을 예매하면 다음 영화를 고르기 전에 다시 대기열에 서야 한다.

이를 둘러싼 반응은 엇갈렸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는 "정각에 딱 맞춰 들어갈 필요가 없어져 오히려 여유로워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이용자는 "혼자 오는 사람보다 여러 명이 번갈아 예매하는 쪽이 유리해진 구조"라며 볼멘소리를 냈다.

화제작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다.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김종관 감독)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됐다.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실사 신작 '룩백'도 감독과 주연 배우들의 내한이 확정되며 일찌감치 매진됐다. 배우 김고은·신민아·이민호·주지훈 등이 출연하는 토크 프로그램 '액터스 하우스' 역시 티켓 오픈 직후 전 회차가 동났다.

이 과정에서 SNS에는 화제작 좌석을 웃돈에 판다는 게시글도 일부 올라왔다. 영화제 관계자는 암표 문제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는 일반 상영작과 마스터 클래스 등의 예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벌써 "진짜 승부는 21일"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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