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 막을 내린 '디자인마이애미 서울 2026'이 ‘보는 전시’를 넘어 ‘사는 디자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17일 서울디자인재단에 따르면 디자인마이애미가 열린 7일간 총 1만1972명이 찾았다. 작품은 50여점이 팔렸으며, 일부 갤러리는 완판을 기록했다.
올해 행사는 ‘함께, 울림(Resonance: Design in Dialogue)’을 주제로 글로벌 갤러리와 아시아 디자이너·브랜드가 서로 다른 문화와 세대, 기술과 장인정신을 디자인으로 연결했다. 세계 6개 갤러리와 삼성전자·알로소 등 9개 주요 파트너가 참여하고, 디자이너 100여 명과 230여 개 작품이 함께하며 국제 컬렉터블 디자인 페어로서 규모와 프로그램을 확장했다.
특히 행사 기간 총 1만1972명이 DDP를 찾았으며, VIP 개막일 프리뷰에도 2937명이 방문했다. 현장에서는 갤러리 작품 92점 중 35여점, 인 시추 작품 15여점 등 총 50여 점이 판매되고 다수의 구매 협의로 이어졌다.
이번에 처음 서울을 찾은 이탈리아 알렉스 튀르코(ALEX TURCO) 갤러리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며, 내년에도 좋은 작품을 한국에 다시 소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사이드 갤러리의 루이스 샌디노 창립자는 한국과 일본 작가들의 다양한 재료 실험과 공예적 접근을 높이 평가했으며, 찰스 버넌드 갤러리의 사이먼 스튜어트 대표는 한국의 공예와 디자인이 만나는 지점과 작가들의 실험적 작업에 주목했다.
인 시추 프로그램은 한지·나전칠기 등 한국적 재료와 창의성을 동시대적으로 재해석한 아시아 디자이너들의 작업을 선보이며, 글로벌 갤러리와 함께 한국·아시아 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조명했다.
참여 기관인 대만 디자인서핑(Designsurfing)의 채드 리우는 “올해 디자인마이애미 서울은 대만의 창작자들을 한국에 소개하고, 서울에서 새로운 디자인 교류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던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이러한 만남이 내년에도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알로소 등 파트너 프로그램은 디자인과 기술, 예술과 공간을 결합한 협업을 통해 디자인 제품을 새로운 컬렉터블 오브제로 확장하며 호응을 얻었다.
벨기에 STACK은 출품작 완판과 함께 국내 매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 시추 참여작 가운데 일부는 국내외 박물관 및 갤러리들의 구매 문의로 이어졌다.
'디자인마이애미 서울'은 내년 DDP에서 개최되는 프리즈 서울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갤러리와 컬렉터의 서울 방문 및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미술과 디자인, 전통과 동시대가 함께 움직이는 서울의 문화적 강점을 국제 무대에 더욱 선명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젠 로버츠 디자인마이애미 CEO는 "갤러리·인 시추 프로그램 전반의 판매 성과는 서울이 국제 디자인 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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