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민선9기 서울시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친 후 개편안을 다음달 서울시의회에 제출되며, 심의·의결과 후속 규칙 개정을 거쳐 내년 1월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개편에서는 경제·복지·교통·주택실을 본부 체계로 재편한다. 신규 인력 수요는 원칙적으로 행정수요가 줄어든 분야의 인력을 재배치해 충당하되, 노동감독 인력 51명과 소방 현장 인력 12명, 시의회 활동 지원 인력 3명 등 66명은 증원한다.
경제 분야에서는 '민생경제본부'를 신설한다.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활성화부터 미래 신산업 육성까지 서울시 경제정책 전반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산하에는 '경제활력정책관'을 새로 두고 기존 창조산업기획관은 '전략산업정책관'으로 재편한다.
관광체육국에는 '관광콘텐츠과'를 만들어 미식·축제·K-팝 공연 등 체류·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발굴한다. 도시공간본부에는 '공간개발혁신과'를 신설해 사전협상과 역세권 활성화, 도심 복합개발 등 개발 수단을 통합적으로 운용한다.
시민건강국은 '시민건강본부'로 격상한다. 필수의료와 감염병, 정신건강 등을 담당하는 공공의료정책관을 신설하고, 스마트건강과는 건강활력과로 재편한다. 서울체력장 확대와 손목닥터9988 연계 등 예방·건강증진 기능도 강화한다.
재난 대응 조직도 보강한다. 대형 재난 발생 시 소방재난본부의 현장 지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대응단장의 지위를 상향하고, 로봇개 등 첨단 재난대응 장비를 담당할 '첨단장비대응팀'과 소방 특별사법경찰 업무를 지원하는 '소방법률지원팀'을 신설한다.
도시기반시설본부에는 '잠실운동장복합개발추진단'을 새로 설치한다. 잠실 스포츠·MICE 복합개발사업의 공사관리 전담체계를 구축해 착공과 시공을 관리한다.
인구·노동 분야 조직도 확대한다. 여성가족실에는 인구가족정책관과 인구정책담당관을 신설해 저출생·고령화와 인구 불균형, 이민정책 등을 맡긴다. 일자리와 노동정책을 함께 담당하는 일자리노동국을 새로 만들고 산하에 노동감독과와 사회적경제과를 둔다.
주택 공급 조직도 손본다. 서울시는 2031년까지 31만호 착공 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존 '건축기획관'을 '신속공급정책관'으로 재편한다.
내년 예정된 대규모 국제 행사 대응 조직도 확대한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최대 10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행정국 국제행사지원과를 '국제행사지원단'으로 확대·재편한다. 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 간 업무 조정과 현장 안전관리 등을 총괄한다.
반면 '규제혁신기획관'은 폐지한다. 규제 발굴·개선 업무는 창의규제담당관을 중심으로 관련 업무를 이어간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개편은 'G3 서울플랜'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고 서울의 미래 비전을 시민의 삶 속에서 구현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것"이라며 "시정의 모든 역량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해 '글로벌 TOP(톱),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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