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카자흐,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

  • 李 "경제안보 핵심 파트너…첨단 제조·디지털 협력 확대"

  • 토카예프 "韓, 카자흐에 120억 달러 투자…알라타우 신도시 협력"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의 확대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의 확대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 정상회담에서 “카자흐스탄은 에너지와 자원의 부국일 뿐 아니라 미래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큰 잠재력을 보유한 대한민국 경제안보 협력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밝혔다. 이어 양국이 대외 협력의 외연을 넓히고 국익과 실질적 성과를 중시하는 실용외교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외교적 지향점이 닮았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도 첨단 제조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카자흐스탄의 산업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 있는 파트너”라며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을 한층 심화시켜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한 국제 정세 속에서 서로의 강점과 잠재력을 연결해 새로운 호혜적 동반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며 “양국 간 깊어진 협력 관계가 대한민국과 중앙아시아 지역 차원의 협력에도 도움이 되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과 관련해서도 “5년 전 대통령님의 적극적인 협조로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봉환됐고, 이를 통해 양국 간 신뢰가 한층 깊어진 것을 기억하고 있다”며 감사를 전했다.

토카예프 대통령도 “양국 관계가 이전에 없었던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그동안 대한민국이 카자흐스탄 경제에 120억 달러를 투자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의 대기업들도 카자흐스탄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는 “문화·인도적 관계도 매년 좋아지고 있다”며 지난해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이 5만1000명을 넘어섰다고 소개했다. 이어 알라타우 신도시 건설을 대표적인 협력 사업으로 꼽으며 “알라타우 신도시에 KAIST 분원을 개설하는 내용의 협정도 체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정상은 국제무대에서도 평화와 안보 문제를 놓고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16일 열리는 첫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와 관련해 “좋은 성과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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