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이 데이터센터용 발전엔진 유지보수 사업의 성장 기대감에 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3분 기준 HD현대마린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1만3000원(5.66%) 오른 24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이 예상보다 큰 규모의 발전용 엔진 생산능력 증설 계획을 내놓으면서 향후 HD현대마린솔루션의 유지보수 사업 수익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NH투자증권은 이러한 성장성을 반영해 HD현대마린솔루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1만원으로 10.7%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당초 데이터센터용 엔진 증설 규모를 1.5GW로 예상했지만 실제 증설 규모는 3.3GW로 결정돼 예상치의 두 배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30년 데이터센터용 엔진 유지보수 사업에서 약 901억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엔진 설치가 늘어날수록 유지보수 대상이 누적되는 사업 구조도 성장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다. 정 연구원은 "데이터센터용 엔진은 선박용 엔진보다 가동률과 단가가 높아 현재 유지보수 중인 엔진 가운데 수익성이 가장 높아질 전망"이라며 "실적 피크아웃 우려가 존재하는 대형 조선사와 달리 HD현대마린솔루션의 이익 성장 사이클은 2030년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올해 HD현대마린솔루션의 매출액을 전년 대비 17.8% 증가한 2조3360억원, 영업이익은 11.0% 늘어난 3890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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