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가 전체 발행주식의 30%에 달하는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4분 기준 샘표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600원(20.83%) 오른 6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장 초반 20% 넘게 뛰며 매수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주가 상승은 대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샘표는 지난 9일 보유 중인 자사주 86만332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 287만5800주의 29.92%에 해당하는 규모다. 소각 예정 금액은 약 370억원이다.
자사주 소각은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없애 전체 발행주식 수를 줄이는 방식이다. 통상 유통주식 수 감소에 따라 기존 주주의 주당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꼽힌다.
이번 결정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면서 샘표는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5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까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자사주 소각 발표 이후 이틀 연속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샘표는 이날부터 해당 자사주 소각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소각이 완료되면 발행주식 총수는 기존 287만5800주에서 약 201만5468주로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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