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은 11일 HD현대중공업에 대해 중형엔진 생산능력 증설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6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10일 종가 45만3500원 대비 상승여력은 89.6%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기다리던 엔진 증설의 세부 사항이 드디어 공개됐다"며 "HD현대중공업은 총 1조722억원 규모의 중형엔진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설투자 계획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HD현대중공업은 중형엔진 생산능력 확충에 8336억원을 투자한다. 현재 연간 3GW인 생산능력은 증설 완료 후 7.2GW로 확대된다. 첫 엔진 출하는 2028년 하반기로 예상되며 신공장 가동률은 2028년 30%에서 2030년 100%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변 연구원은 "연간 1GW당 약 1조원의 매출과 20% 이상의 영업이익률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계획대로 증설이 완료되고 일감을 확보한다면 총 4조원 이상의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SMR 사업에는 2386억원을 투입한다. SMR 주기기 제작사업 진입과 수주 물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로, 증설 후 테라파워의 나트륨 SMR 주기기를 연간 2기 제작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변 연구원은 최근 주가 약세에도 HD현대중공업의 펀더멘털은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은 다소 쉬어갈 수 있으나 수주잔고에 기반한 매출과 영업이익은 2028년까지 꾸준한 상승이 예상된다"며 "작년보다 오히려 하락한 주가가 현저한 저평가일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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