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 악화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브렌트유는 11일 한때 배럴당 109달러 안팎까지 상승했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의 전략적 요충지를 장악하면서 원유 수송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 상승을 부채질했다.
이로써 미국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약 70% 수준으로 상향하고 있다. 이로써 미국 국채금리도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5%에 근접했고, 30년물은 5.38%까지 상승했다.
상하이증권보는 이날 시장 전문가를 인용해 "최근 중국 증시의 약세가 기업 실적이나 밸류에이션의 근본적인 변화라기보다는 외부 충격이 투자심리를 확대시킨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투자자들의 중국 자산에 대한 장기적인 확신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외부 악재가 발생하면 단기적인 공포와 추종 매매가 증폭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력섹터도 상승했다. 민둥뎬리(閩東電力), 장쑤신넝(江蘇新能)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래 전력 소비량이 현재 시장 예상치보다 훨씬 높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자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미래 AI 경쟁구도에서 전력 보장 능력이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전력 자산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6.774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 대비 0.0023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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