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 연 50만톤 산림자원 수집·공급 거점 조성

  •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11호 선정…총 380억원 투입

  • 산불 피해목·산림 부산물 산업자원화…경북 북부권 공급망 확대

경북 안동 산림자원수집센터 개요도 사진경상북도
경북 안동 산림자원수집센터 개요도. [사진=경상북도]
 
경북 안동에 산림 부산물과 산불 피해목 등을 수집·가공해 연간 50만톤의 바이오매스 원료를 공급하는 산림자원수집센터가 들어선다.
 
경북도는 ‘경북 안동 산림자원수집센터 조성사업’이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제11호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총 사업비 38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경북도와 안동시, LX인터내셔널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력 사업이다. 산림 부산물과 산불·재선충 피해목 등 그동안 활용도가 낮았던 자원을 수집·선별한 뒤 목재칩으로 가공해 바이오매스 발전소 등에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센터에는 연간 약 42만톤의 목재칩을 파쇄·보관할 수 있는 시설이 조성된다. 여기에 외부 조달 물량 8만톤을 더해 연간 50만톤 규모의 안정적인 산림자원 공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굴삭기와 우드그랩 등 산림작업 장비를 지역 업체에 대여해 벌목과 집재 작업의 기계화를 지원하고, 임업인과 벌목업체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은 2026년 하반기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7년부터 10년 간 운영된다. 경북도는 안동 센터를 기반으로 산림자원의 수집·가공·공급체계를 구축한 뒤 경북 북부권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은 전체 면적의 상당 부분을 산림이 차지하고 있어 산림 부산물과 피해목을 체계적으로 활용할 경우 산림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책금융 전담조직인 경북도 경제혁신추진단은 24억3000만원을 직접 출자해 민간투자를 지원하고, 안동시는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뒷받침한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산림 부산물 처리시설을 넘어 국산 바이오매스 연료의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구축하고 지역의 새로운 산업·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단순히 처리해야 할 대상으로 두지 않고 새로운 산업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정책금융과 민간의 사업역량을 결합해 안동에서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고 이를 경북 북부권의 산림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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