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센서·액추에이터·이차전지에 620억…미래 성장동력 육성

  • 허장 차관, 로봇 기업 찾아 휴머노이드·액추에이터 현황 점검

  • 올해 116억원서 대폭 증액…세계 1등 제품 창출 지원

지난 5월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로보티즈 본사에서 열린 제2회 MAX 컨퍼런스에서 엔지니어가 텔레오퍼레이션원격 조종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 AI 워커 동작 학습을 시키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난 5월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로보티즈 본사에서 열린 '제2회 M.AX 컨퍼런스'에서 엔지니어가 텔레오퍼레이션(원격 조종)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 AI 워커 동작 학습을 시키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가 센서·액추에이터·휴머노이드용 이차전지 등 미래 산업 핵심 부품 육성을 위해 내년 관련 예산을 620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핵심 기술개발뿐 아니라 개발된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는 현장 실증까지 지원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허장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10일 서울 강서구 로보티즈를 방문해 휴머노이드 로봇과 액추에이터 등 미래 산업 핵심 부품 업계 현황을 점검하고 관련 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방문과 간담회는 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로 신규 지정된 센서·액추에이터·휴머노이드용 이차전지 등 미래 산업 핵심 부품의 육성 방향과 2027년 정부 예산안의 주요 지원 내용을 설명하고 산업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세계 1등 제품 창출을 통해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 반등을 도모하는 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센서·액추에이터·휴머노이드용 이차전지를 신규 프로젝트로 지정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지원 확대 계획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2027년 정부 예산안에는 이들 3개 핵심 부품 관련 예산으로 620억원이 반영됐다. 올해 116억원에서 5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 전체 예산도 올해 2조7000억원에서 내년 예산안 3조6000억원으로 33.5% 확대된다.

정부는 해당 예산을 활용해 핵심 부품의 성능과 신뢰성을 높이는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개발된 기술을 실제 구동 환경에서 검증·보완하는 현장 실증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연을 통해 로봇의 움직임을 구현하는 액추에이터 등 핵심 부품의 개발 및 활용 현황을 확인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주요 예산 사업의 지원 방향을 설명하고 기업 관계자들의 산업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미래 산업 핵심 부품의 기술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시점에 관련 지원이 대폭 확대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핵심 기술개발과 현장 실증 지원이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상용화를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허장 차관은 "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는 우리 기업이 세계 1등 제품을 만들어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이를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 반등으로 연결하기 위한 과제"라며 "센서·액추에이터·휴머노이드용 이차전지 등 미래 산업 핵심 부품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2027년 예산안을 통해 민간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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