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찬룽 교수는 지난 5일부터 자신의 SNS 공식계정에 여러 편의 글을 게재해 중국의 인구 감소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나섰다고 싱가포르 연합조보가 8일 전했다. 이 글들은 중국 인터넷상에서 큰 화제가 됐다.
진찬룽 교수는 인구를 국가의 핵심 전략자산으로 규정하면서 "중국이 마주한 경쟁 상대는 미국의 인구 3억여 명이 아닌 서방 전체 약 10억 명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구가 적을수록 1인당 자원이 늘어 삶이 나아진다는 시각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중국 동북 지역의 인구 유출 사례를 들며 인구 문제를 단순하게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방대한 인구 규모가 중국의 인재 풀과 엔지니어 풀을 뒷받침하는 주요 원천 중 하나이며, 학생 수가 큰 폭으로 줄면 충분한 교원을 투입하더라도 우수 인재를 더 많이 길러낸다는 보장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구 변화가 수년 뒤에야 영향이 드러나는 완만한 변수이지만, 현재 상황은 이미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지금 비중 있게 다루지 않으면 향후 대응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각급 당정 기관에 "생각의 측면에서 긴박감을 갖고 정책 강도를 높이며 집행에서 힘을 실어 인구 감소 추세를 완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각급 정부의 신품질 생산력 육성 방침에 동의하면서도, 더 많은 역량과 정책 자원을 인구 문제에 투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해 중국의 출생아 수는 792만 명으로, 2024년의 954만 명에 비해 162만 명 감소했다. 중국의 출생 인구는 1883만 명(2016년) → 1765만 명(2017년) → 1523만 명(2018년) → 1465만 명(2019년) → 1200만 명(2020년) → 1062만 명(2021년) → 956만 명(2022년) → 902만 명(2023년) 등으로 7년 연속 감소하다가 2014년 954만 명으로 소폭 증가했다가 지난해 다시 급감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016년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