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면적 줄어도 작황 호조…올해 봄감자 생산량 1.5% 증가

6월 30일 강원 강릉시 강동면의 한 감자밭에서 농민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6월 30일 강원 강릉시 강동면의 한 감자밭에서 농민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올해 봄감자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5% 늘었다. 기존 농가가 다른 작물로 재배를 전환하면서 재배면적은 소폭 줄었지만 생육기 기상여건이 좋아져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증가했다.

국가데이터처가 8일 발표한 '2026년 봄감자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봄감자 생산량은 36만1167t으로 지난해 35만5698t보다 5469t(1.5%) 증가했다.

재배면적은 1만4897ha로 지난해 1만4927ha보다 30ha(0.2%) 감소했다. 다른 작물로 재배를 전환한 영향 등으로 면적이 줄었다.

하지만 10a당 생산량은 2424kg으로 지난해 2383kg보다 41kg(1.7%) 늘었다. 재배면적 감소에도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늘면서 전체 생산량 증가로 이어졌다.

이는 감자가 자라고 굵어지는 시기인 4~5월 기상여건이 지난해보다 양호했던 영향이다. 이 기간 일조시간은 474시간으로 지난해 459시간보다 3.3% 증가했다. 평균기온은 14.9도에서 16.2도로 높아졌고 강수량은 184.6㎜에서 205.1㎜로 11.1% 늘었다.

시도별 생산량은 충남이 6만1648t으로 전국 생산량의 17.1%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광주 5만6623t(15.7%), 강원 5만6190t(15.6%) 순이었다.

지역별로 경기는 3만9064t으로 지난해보다 20.6%, 강원은 5만6190t으로 16.3% 증가했다. 충남도 5.6% 늘었다. 반면 경북은 4만9072t으로 24.5%, 충북은 2만1600t으로 22.4% 감소했다.

올해 봄감자 생산량은 지난해 감소한 뒤 소폭 반등했지만 2024년 39만7613t보다는 약 9.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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