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악단 퍼포먼스로 해양안전 알린다

  • 4일 동해·삼척 주요 관광지서 시민 참여형 캠페인…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 홍보

퍼포먼스 듀오 해양안전공연 장면 사진동해해경청
퍼포먼스 듀오 해양안전공연 장면. [사진=동해해경청]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음악과 퍼포먼스를 접목한 이색적인 해양안전 캠페인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바다에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알린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는 4일 해양경찰 악단 퍼포먼스 듀오와 함께 동해시와 삼척시 일원에서 해양안전 공연을 펼치며 시민들에게 해양안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제73주년 해양경찰의 날을 앞두고 마련됐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공연을 즐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해양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해양경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딱딱한 안전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음악과 퍼포먼스를 활용해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홍보활동을 펼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해양경찰 악단 퍼포먼스 듀오는 9월 4일 삼척 해랑영화제를 비롯해 동해시 망상해수욕장 일대와 묵호 도째비골 일원에 조성된 해양경찰로를 차례로 찾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음악 공연과 해양안전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양안전은 바다를 찾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생활 속 안전수칙이지만 휴가철이나 주말에는 들뜬 분위기 속에서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해수욕장과 항·포구, 해안 산책로 등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이에 동해해경청은 시민들이 부담 없이 공연을 즐기면서 안전정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구성했다.
 
공연과 함께 시민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해양안전 수칙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주요 홍보 내용은 △구명조끼 착용 △해수욕장 안전수칙 준수 △연안 위험지역 접근 자제 등이다.
 
구명조끼는 선박 이용이나 수상레저활동 등 바다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비다. 또한 해수욕장에서는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르고 지정된 구역에서 물놀이를 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방파제와 갯바위 등 연안 위험지역은 평소에는 접근이 가능해 보이더라도 너울성 파도나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가 발생하면 순식간에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동해해경청은 이러한 안전수칙을 공연과 함께 전달해 시민들이 어렵지 않게 기억하고 실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구독 이벤트를 진행하고, 참여자 가운데 추첨 등을 통해 구명조끼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는 해양안전 홍보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동시에 구명조끼를 직접 제공함으로써 안전수칙에 대한 관심을 실제 안전장비 사용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경찰은 그동안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안전홍보 활동을 펼쳐왔지만, 시민들이 안전수칙을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하도록 만드는 것이 사고 예방의 핵심으로 꼽힌다.
 
특히 바다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짧은 순간에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고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것보다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줄이는 예방활동이 중요하다.
 
동해해경청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구명조끼 착용과 위험지역 접근 자제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의 주요 장소 가운데 하나인 ‘해양경찰로’는 동해해양경찰의 역사와 정체성을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알리는 공간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해양경찰로는 동해해양경찰의 출발점인 묵호항의 역사성을 담아 동해해경청 개청 20주년을 맞은 지난 4월 1일 묵호항 일원에 조성됐다.
 
구간은 묵호항에서 어달항까지 총 1,954m에 이른다. 해양경찰이 지난 1954년 묵호기지대, 현재의 동해해양경찰서로 출범한 역사적 의미를 반영해 조성된 길이다.
 
묵호항은 동해해양경찰의 출발점이라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동해해양경찰은 1954년 묵호기지대로 첫발을 내디딘 이후 동해바다에서 발생하는 각종 해양사고에 대응하고 해양치안을 유지하는 한편 해양환경을 보호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해 왔다.
 
따라서 해양경찰로에서 진행되는 이번 해양안전 캠페인은 해양경찰의 역사적 출발지를 시민들과 공유하면서 동시에 오늘날 해양경찰이 수행하고 있는 안전 임무를 알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안은 아름다운 해변과 항·포구, 해안 산책로 등 관광자원이 풍부해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해양관광 지역이다. 관광객이 늘어날수록 바다를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한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의식도 함께 높아져야 한다.
 
동해해경청은 앞으로도 지역 축제와 관광지, 시민들이 많이 찾는 장소 등을 활용해 해양안전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국민들이 해양안전 수칙을 보다 쉽게 접하고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캠페인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종욱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이번 해양안전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공연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해양안전의 중요성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해양안전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양안전은 해양경찰의 노력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바다를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함께할 때 더욱 강화될 수 있다. 구명조끼 착용과 안전구역 준수, 위험지역 접근 자제 등 기본적인 수칙을 지키는 작은 실천이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출발점이 된다.
 
이번 캠페인이 공연을 통한 즐거운 경험과 안전수칙에 대한 인식을 연결해 시민들이 바다를 보다 안전하게 이용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한편,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9월 4일 삼척 해랑영화제와 망상해수욕장, 묵호 도째비골 일원 해양경찰로에서 악단 퍼포먼스 듀오 공연과 시민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하며 해양안전 문화 확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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