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경영진부터 '코파일럿' 실전 활용…AI 업무혁신 속도

  • 이환주 행장도 실습 참여

  • 전사적 AI 활용 문화 구축

지난 2일 KB국민은행 여의도 전산센터에서 열린 생성형 AI 실습 교육에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 참석했다 사진KB국민은행
지난 2일 KB국민은행 여의도 전산센터에서 열린 '생성형 AI 실습 교육'에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 참석했다.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경영진부터 앞장서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에 나서며 전사적인 'AI 업무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임원 및 본부장급 경영진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코파일럿'을 실제 업무에 활용하는 실습 교육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외부 위탁 없이 KB국민은행이 자체적으로 설계했다. 단순한 AI 기능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참가자들이 각자 담당 조직의 2027년 사업계획 초안을 생성형 AI와 함께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도 직접 실습에 참여했다. 경영진이 먼저 AI를 업무에 활용하고 효과를 체감하도록 함으로써 조직 전체의 AI 전환을 이끌겠다는 '하향식(Top-Down)' 변화관리에 힘을 실었다.

전사적인 AI 활용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사업그룹별 AI 전담 인력을 배치해 AI 에이전트 개발을 주도하는 'AI CoE'를 신설했으며, 조직과 개인 평가에도 AI 활용 측정지표를 반영했다.

AI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AI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임직원의 AI 활용 경험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AI 챌린지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향후에는 각 부서 실무자까지 코파일럿 라이선스와 교육을 확대하고 하반기 사업계획 수립에도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리더가 먼저 AI를 실제 업무에 활용하고 효과를 체감해야 조직 전체에 AI 활용 문화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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