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프리뷰] 美 국채금리 숨고르기에 뉴욕증시 반등…코스피도 급락 딛고 오를까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 종가가 표시돼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7308포인트399 하락한 656272에 장을 마치며 지난달 28일 이후 3거래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사진연합뉴스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 종가가 표시돼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73.08포인트(3.99%) 하락한 6562.72에 장을 마치며 지난달 28일 이후 3거래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사진=연합뉴스 ]

최근 급등했던 미국 국채금리가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나 반등했다.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확대에 힘입은 델의 급등과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의 강세도 투자심리 회복을 뒷받침했다. 국내 증시 역시 미국발 금리 상승세가 진정되고 반도체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일 반등에 나설지 주목된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였던 3대 주요 지수는 일제히 반등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56%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0.46%, 0.45% 오르며 장을 마쳤다.

최근 가파르게 상승했던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4.821%까지 치솟으며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현지시간 오후 3시 기준 전장보다 0.2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93%에 거래됐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5.266%로 전장과 동일했고, 2년물 금리는 0.8bp 내린 4.383%를 기록했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특히 AI 서버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연간 매출 및 이익 전망치를 상향한 델은 15.81% 급등하며 시장의 상승 분위기를 이끌었다.

엔비디아(3.21%), 마이크론(2.43%), 퀄컴(2.01%) 등 주요 반도체주도 상승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2.61% 올랐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45% 상승 마감했다. 브로드컴(-0.66%)은 장 마감 이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국내 증시가 전날 급락을 딛고 반등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8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40%(3500원) 오른 25만4000원, SK하이닉스는 1.67%(2만7000원) 상승한 16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날 4% 넘게 급락한 데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속, 미국 10년물 금리 급등세 진정, 브로드컴의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 등으로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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