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는 1일 세종 메리어트호텔에서 충청북도와 경상북도, 전라북도 등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과 '배터리 삼각벨트 혁신 인프라 구축 간담회'를 개최했다. 배터리 삼각벨트는 충청권의 배터리 셀 생산거점과 영남권의 핵심소재 생산거점, 호남권의 기초원료 제조거점을 하나의 산업 축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원료부터 소재와 셀, 재활용까지 국내에서 이어지는 완결형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수급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산업부는 올해 업무계획에서 전고체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에 약 1800억원을 지원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방산·로봇 등으로 배터리 수요처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그동안 지역별 타운홀 미팅과 배터리 삼각벨트 협의체를 통해 기업과 지방정부의 애로사항을 접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접수된 애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지역별 산업 여건에 맞는 기반시설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내부의 전력 공급시설 구축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배터리 생산공장은 전력 사용량이 많아 적기에 전력망이 구축되지 않으면 기업 투자와 공장 가동 일정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지방정부가 제안한 신규 사업을 관계기관과 함께 검토해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세부 내용과 사업성이 추가로 검토돼야 하는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기획을 보완한 뒤 다시 심사할 계획이다.
지방정부와 정례적인 협의 채널도 운영한다. 지역별 산업 기반과 기업 수요를 반영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배터리 삼각벨트를 권역별 핵심 성장엔진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배터리 삼각벨트는 단순한 지역별 단지 조성을 넘어 국가 차원의 유기적인 배터리 공급망 축을 세우는 중대한 과제"라며 "지역별 특화단지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거점별 지원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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