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도시공사가 운영하는 과천 제2실내체육관에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설비(BIPV)가 설치돼 주목된다.
1일 공사에 따르면, 공공체육시설 지붕을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사업으로, 오는 9월부터 정상 운영된다.
이번에 구축한 BIPV는 건축물 지붕 외장재에 태양광 발전 기능을 결합한 설비다.
별도의 구조물을 추가하는 방식과 달리 건축물의 외장재 역할을 하면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설비가 본격 가동되면 연간 약 8만6,200k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제2실내체육관 연간 전력 사용량의 약 17.4%에 해당하는 규모다.
생산된 전력은 전력계통과 연계해 체육관의 전력 수요에 직접 활용되며, 이에 따라 전력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BIPV 운영을 통해 연간 38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데 어린 소나무 약 306그루를 심는 것과 유사한 수준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다.
시민들도 공공체육시설에 재생에너지 설비를 도입한 데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제2실내체육관을 이용하는 한 시민은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체육관에서 직접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한다는 점이 의미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다른 공공시설에도 이런 설비가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체육관 지붕처럼 기존 공간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인 사업으로 보인다”며 “에너지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공사 관계자는 “공공건축물에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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