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가을 끝자락 푸치니의 선율로 만나는 '라 보엠'

  • 올해 '오페라 정원' 마지막 무대

  • 사랑과 이별 그린 푸치니의 대표작

  • 정상급 성악가와 오케스트라의 만남

사진성남문화재단
[사진=성남문화재단]



경기 성남문화재단이 올해 ‘오페라 정원’의 마지막 무대로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을 선보인다.
 
1일 재단에 따르면, 오는 11월 14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콘서트 오페라 <라 보엠>을 공연하는 데 올해 네 차례에 걸쳐 이어온 ‘2026 오페라 정원’의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다.
 
이번 공연은 2026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성남문화재단이 주관한다.
 

<라 보엠>은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를 대표하는 작품 가운데 하나로, 젊은 예술가들의 사랑과 우정, 꿈과 현실, 그리고 이별을 섬세한 음악으로 풀어낸 4막 오페라다.
 
프랑스 소설가 앙리 뮈르제의 『보헤미안의 생활』을 바탕으로 루이지 일리카와 주세페 자코사가 대본을 쓰고 푸치니가 작곡했다.
 
작품의 무대는 19세기 파리. 가난하지만 예술에 대한 꿈을 품고 살아가는 네 명의 젊은 예술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시인 로돌포와 이웃에 사는 미미의 사랑을 비롯해 마르첼로와 무제타의 관계, 친구들의 우정과 갈등을 통해 젊음의 열정과 사랑이 가진 아름다움, 그리고 피할 수 없는 이별을 그려낸다.
 
이번 공연은 무대 장치와 연기 등 시각적 요소를 최소화한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마련된다.
 
이에 따라, 관객은 푸치니의 음악과 성악가들의 목소리에 보다 집중하며, 작품 속 인물들의 감정과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그대의 찬 손’, ‘내 이름은 미미’, ‘오 사랑스러운 아가씨’ 등 <라 보엠>을 대표하는 아리아와 이중창이 한 무대에서 펼쳐진다.
 
푸치니 특유의 섬세한 선율과 극적인 음악이 성악가들의 목소리와 만나 작품의 감정선을 더욱 선명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출연진도 시선을 끈다. 소프라노 김신혜가 병약하지만 순수한 여인 미미 역을, 테너 김요한이 시인 로돌포 역을 맡는다.
 
소프라노 김유미는 무제타로, 바리톤 김기훈은 화가 마르첼로로 무대에 오른다.
 
콜리네 역에는 지난 6월 제44회 한스 가보르 벨베데레 국제 성악콩쿠르에서 우승한 베이스 박성민이 출연하며, 바리톤 김경천과 베이스 유재언도 함께한다.
 
연출은 오페라 연출가 엄숙정이 맡고, 지휘자 홍석원이 한경arte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이끈다.
공연을 앞두고 관객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관객에게는 ‘그대의 찬 손’과 ‘내 이름은 미미’처럼 익숙한 음악을 통해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기대 요소다.
 
또 오페라 애호가들에게는 주요 아리아와 앙상블을 정상급 성악가들의 목소리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콘서트 오페라라는 형식을 통해 작품의 음악적 매력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는 부분이다.
 
화려한 무대장치보다 음악과 목소리에 집중하면서 로돌포와 미미의 사랑, 젊은 예술가들의 우정과 이별이 전하는 감정을 보다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재단 관계자는 “<라 보엠>은 사랑과 우정, 꿈과 현실이라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아름다운 음악으로 담아낸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오페라 정원’을 마무리하는 공연인 만큼 관객들이 푸치니의 음악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오페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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