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사태 반복 막겠다"…이소영 중기장관 후보자 첫 일성은 '규제개혁'

  • "중기부 넘어 규제개혁부 장관 각오"

  • "중기·소공인 회복 해법 고민할 것"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지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08.31[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동 삼희익스콘벤처타워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지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31일 "중소벤처기업 지원 정책을 넘어서서 규제개혁부 장관이라는 마음으로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동 인사청문회준비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을 만나 "정부가 아무리 창업가들에게 멘토링과 지원을 해준다고 해도 규제에 가로막히면 창업가의 아이디어는 사장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다시는 '타다'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택시업계 반발로 시장에서 퇴출당한 스타트업의 승합차 호출 서비스인 타다 사례가 반복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 후보자는 "새로운 산업과 기존 산업이 충돌하는 영역에서 중기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벤처기업을 통한 대한민국 창업 시대 개막과 함께 중소기업 성장, 소상공인 고충을 직접 챙기는 역할을 해달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회복을 지원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수출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호황의 온기가 작은 중소기업에까지 퍼져야 한다"며 "현황을 점검하고 정책적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식당을 운영하며 생계를 꾸렸던 경험도 언급하며 "자영업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의 고충을 어떻게 덜어드릴 수 있을지 창의적으로 고민하겠다"고 했다.

중기부 업무 전문성에 관한 우려에는 국회에서의 경험을 내세웠다. 변호사 출신인 이 후보자는 법조인 시절부터 기후·환경 분야에서 주로 활동해 왔다.

이 후보자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소상공인 경영 회복과 골목상권 소비 진작, 중소기업 인공지능 전환(AX)과 수출 지원 등을 깊이 있게 다뤘다"며 "관련 예산 증액을 직접 이끌어낸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번 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벤처·스타트업 관련 주요 협단체를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그는 "입법과 예산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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