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호 오산시장 "주거 넘어 성장거점으로"...세교3 자족용지 확대·광역교통비 상향 정부 건의

  • 조 시장, 국정설명회서 정책건의서 전달...자족시설용지 확대 공식 요청

  • LH 교통사업비 부담 7.3%→다른 택지지구 수준 15~20% 상향 건의

사진오산시
[사진=오산시]
오산시(시장 조용호)가 약 3만3000가구가 들어설 세교3 공공주택지구를 주거 위주의 신도시가 아닌 미래산업과 일자리, 광역교통망을 함께 갖춘 자족형 성장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정부에 자족시설용지 확대와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비 상향을 공식 건의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조용호 오산시장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민선9기 시장·군수·구청장 국정설명회’에 참석해 세교3지구 자족기능과 광역교통 여건을 강화하는 내용의 정책건의서를 정부에 전달했다. 이날 정부도 지방이 지역 특성에 맞는 성장전략을 추진할 수 있도록 권한과 재정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책건의서에는 세교3지구에 계획된 자족시설용지를 확대해 반도체를 비롯한 미래산업 기업의 입주공간을 확보하고,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직주근접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시는 화성·용인·평택 반도체 산업축과 인접한 입지를 활용해 세교3를 새로운 산업·생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세교3지구는 오산 서동 일원 약 131만평에 3만3000가구, 약 7만5900명이 거주하는 규모로 추진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도 지구 지정 과정에서 인근 반도체 클러스터와의 연계를 고려한 도시지원시설 확보와 세교1·2지구를 아우르는 직주근접 자족도시 조성 방향을 밝힌 바 있다.

광역교통 분야에서는 개발 규모에 맞는 사업비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는 요구를 전면에 내세웠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세교3지구 교통사업비 부담비율은 7.3% 수준으로, 시는 이를 다른 대규모 택지지구의 평균적인 15~20% 수준까지 높여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시는 세교1·2지구 개발 당시 광역교통대책이 도시 확장 속도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면서 현재까지 도로 정체와 광역교통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세교3에서는 지구계획 단계부터 철도·도로 등 주요 교통시설을 선제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세교3지구 자족시설용지 확대와 미래산업 기업 유치,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해 일자리와 주거, 교통이 조화를 이루는 자족도시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산시는 LH가 진행 중인 세교3 기본계획·설계와 향후 지구계획 수립 과정에서 자족시설용지와 광역교통 투자 규모가 확대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LH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가고, 세교1·2·3지구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철도·도로망과 미래산업 유치전략도 함께 구체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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