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8일 협상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중 당국이 시 주석의 방미 대표단에 중국 기업인들을 포함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오는 9월 24일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방중 당시 테슬라와 애플, 엔비디아, 보잉 등 미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대동했다.
소식통들은 중국 기업인들의 동행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어느 쪽이 먼저 요청했는지를 두고도 설명이 엇갈린다고 전했다. 다만 소식통 2명은 중국 측이 기업인 동행에 적극적이라며 상당수 중국 기업이 여전히 미국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중국 기업인들의 동행이 미·중 관계를 대립에서 '관리된 경제 경쟁'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기업 간 관계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체결한 미·중 무역휴전 합의 연장도 논의되고 있다. 당시 양국은 미국의 일부 대중 관세 인하와 중국계 기업에 대한 추가 규제 중단, 중국의 일부 희토류 수출통제 1년 유예, 미국산 대두 구매 및 펜타닐 원료 관리 강화 등에 합의했다.
소식통들은 최근 양국이 일부 보복 조치를 주고받았음에도 부산 합의 연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다만 연장 기간을 두고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 임기 말까지를 선호하는 반면 미국은 1년 추가 연장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1년 연장안이 유력하다.
미·중은 최근 로봇과 전력 인버터, 수출통제 등을 둘러싼 갈등이 다음 달 정상회담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관련 현안과 정상회담 준비를 분리해 관리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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