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받은 온정, 통영으로…68명 '보은의 복구'

  • 재난 대응 의병단, 토사 제거·침수 물품 정리

  • 지난해 수해 때 받은 도움에 화답…구호물품도 전달

홍성군 ‘재난 대응 의병단’과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26일 집중호우 피해를 본 경남 통영시 산양면의 한 농원에서 토사를 제거하고 침수 물품을 정리하는 등 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다사진홍성군
홍성군자원봉사센터 ‘재난 대응 의병단’과 자원봉사자 68명이 지난 26일 경남 통영시 산양면 수해복구 현장에서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기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홍성군]


지난해 수해 당시 전국에서 도움을 받았던 홍성의 자원봉사자들이 이번에는 집중호우 피해를 본 경남 통영을 찾아 복구에 힘을 보탰다.
 

충남 홍성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6일 ‘재난 대응 의병단’ 68명을 통영시 산양면에 파견해 수해복구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봉사단에는 지난해 홍성군 수해복구를 계기로 인연을 맺은 한국은행 소속 봉사단원 18명과 당진·군산·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온 개인 봉사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폭우로 피해를 본 농원에서 토사를 제거하고 침수 물품을 씻어 정리하며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도왔다.
 

최강식품이 후원한 540만 원 상당의 맛김과 홍성군청 노동조합원들이 모은 수건·생필품도 통영시에 전달했다.
 

봉사에 참여한 이진영 씨는 “작은 손길이지만 피해 주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일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군은 2023년 대형 산불과 2025년 수해로 큰 피해를 봤다. 특히 지난해 수해 때는 전국에서 자원봉사자 2400여 명이 찾아와 복구 작업과 이재민 지원에 힘을 보탰다.

 

방은희 홍성군자원봉사센터장은 “지난해 전국에서 받은 도움을 같은 아픔을 겪는 통영 시민들에게 돌려드린다는 마음으로 봉사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박성래 홍성군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활동이 통영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는 데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군자원봉사센터는 올해 ‘의병의 도시’ 홍성의 상징성을 담은 ‘재난 대응 의병단’을 조직해 각종 재난·재해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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