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의료기관인 메이요 클리닉이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한다. 국내 기업의 기술을 미국 의료 현장에서 검증하고 현지 사업화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K-바이오헬스의 수출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기반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6일부터 이틀간 '메이요 클리닉·디엠씨 파트너십 데이'를 열고 국내 의료·헬스케어·홈테크 기업 120여곳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메이요 클리닉의 혁신기업 발굴·지원 조직과 디엠씨(Destination Medical Center) 관계자들이 방한했다.
지난해 협력에 참여한 국내 기업 4곳은 현재 메이요 클리닉 전문가와 임상 및 기술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이 같은 협력 사례를 확대해 국내 기업의 미국 현지 검증과 사업화 기회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협력 대상은 인공지능 의료와 디지털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등이다. 스마트홈과 건강관리 기술도 포함됐다. 국내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메이요 클리닉은 연간 100여개국에서 130만명 이상을 진료하는 종합의료기관이다.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도 높은 순위를 이어가고 있다. 디엠씨는 메이요 클리닉이 위치한 미국 미네소타주 로체스터를 중심으로 의료와 연구 및 기업을 연결하는 혁신 생태계다.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에는 해외 병원의 임상 경험과 현지 네트워크를 확보할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인공지능 의료기술은 기술 성능뿐 아니라 실제 환자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검증이 시장 진입의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코트라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임상·기술 검증 사례가 실제 사업화로 연결될 경우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의 해외 진출 방식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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