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관세정책 변화와 중동 정세 불안,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충남도와 정부·금융·통상기관이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충남도는 20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지역 수출 진흥 협력회의’를 열고 기관별 지원사업을 공유하는 한편, 도내 수출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충남도와 재정경제부 수출 플러스 지원단, 코트라 충남지원본부, 한국수출입은행 충남권역본부, 충남경제진흥원, 충남수출기업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관별 수출 지원체계와 주요 사업을 공유하고 도내 기업의 지원 수요와 현장 애로사항을 살폈다. 이어 해외 바이어 발굴과 금융·보험, 현지 시장 개척 등 기관별 지원 기능을 연계해 사업 효과를 높이는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수출 플러스 지원단은 ‘수출 1조 달러 달성’이라는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지난 4월 출범한 민관 합동조직이다. 지방정부 및 수출 관계기관과 협업해 지역 기업의 수출 기반 마련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충남도는 현재 충남경제진흥원을 통해 해외 바이어 발굴·연계와 해외 전시·박람회 참가, 해외시장개척단 및 해외사무소 운영, 자유무역협정(FTA) 통상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기관별 전문성을 활용한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충남테크노파크의 혁신기업 해외시장개척단과 코트라의 중소기업 해외지사화, 순천향대학교의 청년 무역 전문가 육성,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수출입보험료·신용조사 지원, 한국무역협회의 해외 전시·박람회 참가 지원 등을 위탁 추진 중이다.
도와 수출 플러스 지원단 등은 이날 공유한 사업을 토대로 기존 지원책의 연계성을 높이고, 지역 수출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신규 협력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미국 관세정책과 중동 정세에 따른 물류·에너지 불안,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급변하는 대외 여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중앙정부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도내 기업의 수출 활로를 넓히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은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1∼6월) 누계 수출액 978억 달러를 기록해 전국 2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772억 달러 흑자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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