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프리뷰] 엔비디아 훈풍에 반도체주 강세…코스피 상승 출발 전망

 
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증시가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세 속에 소폭 하락했지만 장 마감 후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과 강한 성장 전망을 내놓으면서 국내 증시에는 훈풍이 불 전망이다.
 
27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9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8500원(3.25%) 오른 27만원, SK하이닉스는 7만6000원(4.50%) 상승한 17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스퀘어는 3만7000원(3.50%) 오른 109만5000원, 삼성전기는 5만3000원(3.98%) 상승한 138만3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이후 국내 주요 반도체·관련주로 매수세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은 962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고 데이터센터 매출은 117% 급증했다. 특히 차기 회계연도 매출이 약 70%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시장 기대를 끌어올렸다. 메모리 공급 부족이 최소 2028 회계연도 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엔비디아 측의 발언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주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물가도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7월 PCE 물가가 시장 예상에 대체로 부합하면서 이란과의 군사충돌 재개 이후 우려됐던 인플레이션 재가속 신호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의 관심은 28일 예정된 잭슨홀 미팅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PCE 안도감과 엔비디아 시간외 강세 등에 힘입어 반도체를 중심으로 상승 출발한 이후 장중 업종 수익률 온기가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로 수급이 다시 집중될 수 있지만 8월 들어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강해졌다는 기존 흐름은 유지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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