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사당동 305-35 일대가 최고 34층, 약 97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26일 사당동 305-35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7호선 남성역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에 있는 4만1301.4㎡ 규모 부지다. 현재 제2종 일반주거지역인 용도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용적률 280% 이하, 최고 34층 내외로 개발하는 방안이 담겼다.
이번 기획에서는 주변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도로와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대상지 인근에서는 역세권 활성화사업과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어 교통 및 생활환경 변화가 예상된다.
대상지 주진입로인 사당로16길은 단계적으로 확폭한다. 우선 북측 역세권 활성화사업과 연계해 폭 14m, 3차로와 양측 보도를 확보하고, 향후 서측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과 연계해 진입부를 폭 16m, 4차로까지 넓힐 계획이다. 차량 진출입구는 2곳을 마련한다.
보행환경도 개선한다. 남북으로 약 430m에 이르는 긴 대지 특성을 고려해 동·서 방향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한다. 동측 주거지와 최대 8~9m가량 단차가 발생하는 구간에는 계단식 조경공간을 마련한다. 급경사 계단을 정비하고 엘리베이터도 설치해 보행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지역 내 생활시설도 확충한다. 기존 사당4동 구립 청소년독서실을 확대·재배치해 청소년수련시설로 조성하고, 보행량이 많은 사당로16길에는 근린생활시설과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한다.
건물 높이는 주변 주거지와의 조화를 고려해 차등 적용한다. 사당로와 역세권 활성화사업에 가까운 북측 진입부에는 최고 34층 주동을 배치하고, 남측 저층주거지와 남성중학교 방향으로 갈수록 건물 높이를 낮추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용도지역 상향과 함께 사업성 보정계수 1.17을 적용해 사업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공공임대주택을 포함한 신속통합기획 시뮬레이션 기준 약 97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세대수는 향후 정비계획 수립 과정에서 최종 확정된다.
서울시는 내년 6월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기획 확정으로 서울시가 추진 중인 신속통합기획 311곳 가운데 197곳의 기획이 완료됐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주변 개발사업에 따른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로와 보행체계를 정비할 필요가 있는 곳”이라며 “생활가로를 중심으로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생활동선을 연계해 지역 변화를 이끄는 주거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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