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마감] 이란 협상 진전설에 상승...초전도체 관련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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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증권거래소 [사진=게티이미지]
전날 상승했던 중국 증시는 26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진전을 보인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59% 상승한 3912.52, 선전성분지수는 0.69% 상승한 13841.33, 촹예반지수는 0.51% 상승한 3414.88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인 리아노보스티는 25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 통항을 포함한 휴전안에 합의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가 며칠 내로 발표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해당 보도는 추가적인 근거를 제공하지 않았다. 하지만 존 랫클리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25일(현지시간) 방문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협상이 진전을 이루고 있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더해졌다. 랫클리프 국장이 모스크바에서 누구를 만나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점도 증시에 탄력을 부여했다. 이날 반도체와 AI, 로봇 등 섹터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매입을 통해 2395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를 시장 유동성 개선 요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날 특징주로는 핵융합 관련주가 대거 상승했다. 룽파허뎬(融發核電), 바이리뎬치(百利電氣)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25일 상하이에서 열린 '2026 핵융합에너지대회'에서 중국의 국유기업인 중국핵융합에너지(聚變能源)가 주도하고 상하이초전도(上海超導)등 8곳의 기업이 참여하는 '핵융합 연합체'가 결성됐다. 연합체는 2028년까지 25T급 고온 초전도 강자성 자석을 제작하고 시험할 플랫폼을 구축하고, 2030년까지 시제품을 생산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증권주도 강세를 보였다. 추뎬룽(楚天龍), 샹차이구펀(湘財股份)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증권업체 상장사들이 속속 실적 발표를 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음이 확인됐다. 중타이(中泰)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146.8% 증가했다. 차이다(財達)증권과 화안(華安)증권의 순이익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6.7829 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 대비 0.0023 위안 하락한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3%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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