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민선 교육정책의 핵심인 경기교육대전환을 학교 현장에서 이끌 새로운 지휘부에 교권 회복과 교육혁신의 강력한 실행을 주문했다. 특히 교권 회복을 비롯해 '폰 프리 스쿨', RAS, '벽 깨기' 등 자신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정책을 직접 거론하며 신임 교장과 교육장, 교육전문직원들이 정책과 학교 현장을 연결하는 중심 역할을 맡아달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5일 조원청사에서 오는 9월 1일 자로 신규 임용되는 교(원)장과 교육장, 직속기관장, 장학·교육연구관 등을 대상으로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대상자는 모두 310명이다. 교(원)장 241명을 비롯해 본청 국장 2명, 정책기획관 1명, 교육장 11명, 직속기관장 3명, 본청 과장 8명, 교육지원청 국장 7명, 장학·교육연구관 37명이다.
안 교육감 취임 이후 추진하고 있는 경기교육대전환이 본격적인 현장 실행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의 의미도 작지 않다. 교육정책이 실제 학교의 변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일선 학교장과 교육지원청, 본청을 연결하는 교육전문직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안민석 교육감은 "경기교육대전환을 이끄는 리더로서 새로운 역할과 존재감을 솔선해 보여주시길 바란다"며 "교문현답의 자세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선생님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역량을 힘껏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안 교육감이 강조한 교문현답은 경기교육 변화의 출발점을 학교 현장에 두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교육청에서 정책을 만드는 데 머무르지 않고 직접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교사와 학생이 실제로 느낄 수 있는 변화로 연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안 교육감은 "AI시대에 맞는 교육을 위해 기존의 역할과 책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경기교육대전환을 위해 교권 회복, 폰 프리 스쿨, RAS, 벽 깨기 등 주요 정책을 현장에서 힘 있게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안 교육감은 교권보호전담관 300명을 전국 최초로 출범시키며 "선생님은 가르치기만 하십시오. 지켜드리겠습니다"라고 선언하는 등 교사가 수업과 학생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학교 환경 조성을 주요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이번 임명장 수여식에서도 결국 안민석표 경기교육대전환의 성패는 교육청이 내놓은 정책의 숫자가 아니라 학교와 교실이 얼마나 달라지느냐에 달려 있다는 판단이다.
한편 이날 행사는 인사발령 보고와 임명장 수여, 안 교육감의 격려·축하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신임 교(원)장과 교육장 등 310명은 오는 9월 1일부터 각자의 자리에서 경기교육대전환을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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