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후속] 울산시, 언론사 현황자료 취합 완료…정부광고 '새 기준' 마련하나

  • 매체 특성·온라인 영향력 등 자료 정리…김상욱 시장 보고 예정

  • 매체 선정·광고 규모 결정에 실제 반영할지 관심

울산시청 브리핑룸 사진정종우 기자
울산시청 브리핑룸. [사진=정종우 기자]


울산시가 각 언론사로부터 제출받은 매체별 현황자료 취합을 마무리했다.

발행 형태와 매체 특성, 온라인 영향력 등을 담은 자료는 김상욱 울산시장에게 보고될 예정으로, 향후 정부광고 매체 선정과 집행 과정에 어떻게 활용될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언론사들을 대상으로 매체 현황자료를 제출받아 취합 작업을 완료했다.

김 시장이 변화한 언론환경을 반영할 수 있도록 매체별 현황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 관련 자료 제출을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취합된 자료는 내부 정리를 거쳐 김 시장에게 보고될 예정이다.

다만 현재까지 이 자료를 바탕으로 새로운 정부광고 평가 기준이나 구체적인 배분 원칙이 확정된 단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울산시 정부광고의 매체 선정과 집행 기준을 둘러싼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진행됐다.

앞서 본지는 울산시가 2024년부터 2026년 5월까지 집행한 정부광고 내역을 분석해 매체별 광고비 배분 현황과 선정 기준 문제를 잇따라 보도했다.

분석 대상은 모두 1963건으로 집행액은 173억 7957만원에 달했다. 방송과 신문, 인터넷, 옥외광고 등 매체 유형뿐 아니라 개별 언론사 사이에서도 집행 규모에 상당한 차이가 나타났다.

정부광고는 광고 목적과 정책 대상, 매체별 이용자층과 전달력 등에 따라 선정 매체와 집행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 언론사별 광고비가 서로 다르다는 사실만으로 집행의 적정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다만 집행 규모에 차이가 발생할 경우 이를 설명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와 일관된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은 이어져 왔다.

특히 종이신문 발행부수 중심의 미디어 환경이 온라인과 포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 플랫폼 등으로 빠르게 확장되면서 매체 영향력을 판단하는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에 울산시가 취합한 자료에도 기존 발행 형태와 매체 특성뿐 아니라 온라인 영향력 등 변화한 미디어 환경을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 관계자는 "언론사별 현황자료 취합은 마무리됐으며 관련 내용을 시장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장 보고 이후 발행·이용 지표와 온라인 영향력, 매체별 특성 등을 어떤 방식으로 검토할지, 이를 향후 정부광고 매체 선정과 집행 규모 결정에 반영할지 등이 후속 논의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울산시가 이번 현황조사를 향후 정부광고 집행 기준 마련에 활용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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