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전기차 전시회 맞아?…BYD PHEV·KGM 하이브리드에 '북적'

  • 국내 최대 EV 전시회 열려…순수전기차에 HEV·PHEV까지

  • 비야디 PHEV 관심에 북적…"아반떼보다 싸네" 가격 호평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EV 트렌드 코리아 2026’ 내 비야디BYD 부스에 관람객이 북적이고 있다 사진김수지 기자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EV 트렌드 코리아 2026' 내 비야디(BYD) 부스에 관람객이 북적이고 있다. [사진=김수지 기자]

"EV 시장은 아직 완전 순수전기차로 나아가고 있는 단계다. HEV나 PHEV도 친환경차라는 같은 카테고리 안에 들어가는 만큼 이번 EV 전시회의 한 축이 된 것 같다."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EV 트렌드 코리아 2026'에서 만난 한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이같이 밝혔다.
 
국내 최대 전기차 전시회인 EV 트렌드 코리아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혁신과 탄소중립 기술 교류의 장이다. 올해는 전기차, 전기 이륜차, 충전기 제작사 등 총 90개 기업이 참여한다.
 
전시회에서 특히 많은 관람객으로 북적인 건 단연 중국 완성차 업체 비야디(BYD) 부스였다. BYD코리아는 지난 6월 국내에 처음 선보인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씨라이언 6 DM-i'와 순수전기차 '아토 3 플러스'를 전시했다. 그중 PHEV에는 실제 탑승해 보고자 하는 이들이 대거 몰렸다. 씨라이언 6 DM-i는 국내에서 순수전기차만 팔던 BYD가 처음 도입한 PHEV다.
 
BYD 부스를 둘러본 한 50대 직장인은 씨라이언 6 DM-i가 가격 대비 괜찮다며 호평했다. 그는 "출퇴근 거리가 왕복 40㎞인데 전기로만 오갈 수 있고 장거리 땐 어디든 주유 없이 갈 수 있어 장점"이라며 "요즘엔 기술이 좋아졌고, (중국 브랜드여도) 가격이 싼 데다 배터리도 글로벌 표준이라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람객은 "이제 PHEV는 보조금이 안 나오긴 하지만 아반떼보다 싸다"고 말했다.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EV 트렌드 코리아 2026’에 마련된 KG모빌리티KGM 부스 내 ‘액티언 하이브리드HEV’ 사진김수지 기자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EV 트렌드 코리아 2026'에 마련된 KG모빌리티(KGM) 부스 내 '액티언 하이브리드(HEV)' [사진=김수지 기자]

이처럼 EV 전시회임에도 순수전기차가 아닌 차량도 포함되며 올해 전시회는 볼거리가 더 풍성해졌다는 목소리가 현장에서 나왔다. KG모빌리티(KGM)도 이번 전시회에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HEV를 선보였다. '액티언 하이브리드(HEV)'다. 이를 비롯해 순수전기차인 △무쏘 EV △토레스 EVX를 중심으로 부스를 꾸렸다.
 
전문가들은 향후 전기차 시장이 고성장할 것이라 입을 모았다. 이만식 볼보코리아 전무는 "작년 전체 전기차 판매량을 올해 7월에 이미 넘어섰다"며 "전기차 시장이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내연기관차는 앞으로 전동화 기반 파워트레인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브랜드는 최근 PHEV 모델을 출시했고, 그러한 고객 수요에 브랜드나 제작사가 따라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테슬라, BYD 등과의 경쟁에 대해선 "모두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들과 직접 경쟁하진 않지만 브랜드는 결국 시장의 요구를 쫓아가는 것이고, 볼보는 그간 주장해 온 안전과 혁신, 지속가능성 같은 철학을 놓치지 않고 고객 요구에 맞춰 더 발전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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